읽고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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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술 일부 옮깁니다.
"가족들에게도 하지 못한 말을 하려고 한다. 탈출 당시 친구와 잠수해 나오기로 하고 복도에서 바닷물에 뛰어들었는데 친구 손을 놓쳐버렸다. 아직까지 그 일은 저를 괴롭히고 있다"
"친구들의 모습이 생생한데 80년, 90년 후 죽어야 볼 수 있으니 살아갈 날들이 원망스럽다. 성인이 되면 친구들과 함께 여행도 가고 결혼식 축가도 불러주고 술도 마시고 아줌마가 돼 해외여행도 가고 비슷한 시기에 함께 생을 마감하자고 했었다. 어른들의 잘못으로 순식간에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