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올해초 우리집이 병무청이랑 걸어서 5분걸이인데ㅋㅋ 친구가 병무청갈일있다고 같이가자고 집에와서 깨움ㅋ
잠결에 옷대충입고 나갔는데 칼바람수준이ㅋㅋ 장미칼바람이였음 ㅋㅋㅋㅋㅋ
아겁나추워 존나추워 너때매 몬고생이야 개추워 아추워 3회/sec 로 중얼투덜대면서 병무청입성 ㅋ
집에서 가깝지만 갈일이 없어서 병무청안에 건물을 몰라 엄마잃은 개마냥 헤메고있었는데
너무추워서 아무건물이나 잡고 들어감
드가자마자 공익이 오더니만 "어떻게오셧어요?" 와 동시에 나의 "존나춥네 식빵" 중얼거림 시전 ㅋ
그러더니 공익이 "군대가면 더추워요 이거의 열배는 추울거에요 아마"라고 운을 띄움
그래서 "아 군대는 많이 추워요? 지금이날씨보다 더추울수 있어요?"
라고 바람한번 넣어주자 "그럼요 저 훈련받을때는 30년만에 혹한이였어요"라고 돌직구날리심
그러더니 2분여가랑 가는사람 붙잡아놓고 군대영웅담 썰을 열심히 풀어주심
우리는 들으면서 연신 우우왕 왕 쩐당 우웡 ㅋ 추임새 이빠이 넣어줌ㅋㅋㅋㅋㅋ
근데 임마가 2분정도 넋을 놔버리고 썰풀다가 정신차리곤 " 아 근데 어떻게 오셨어요? 신체검사는 저쪽건물인데" 라고
개친절히 손가락으로 건물을 가르켜주셧더랫슴
그래서 우리는 " 아 저희 예비군좀 미루러왔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워서 아무건물이나 들어와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예비군 미룰라면 어디로가야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랫더니 똥하고 벌레를 같이씹었는지 얼굴에 주름계곡 존나생기더니
"이건물 3층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ㅋㅋㅋㅋ"해병대도 여기서하죠? 제가 해병대나왔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핵ㅋ직ㅋ구ㅋ
공익횽아 " 네..네네...여기서해요"
그래서 우리 돌아서서 계단올라가면서 "야 논산이 그렇게 춥나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국어시간에 항상 10분듣다가 졸아서 어떻게 끝내야대는지 모르겠네
그냥 그랬다구...
이땐참 웃겼는데...
쓰고나니 별루인거같네
행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