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된 97군번이고, 이젠 기억도 가물 거리지만,
학교부대 운전병 출신이라, ........... 받은 훈련이라고는 일병때 교내에서 실시 했던 유격 한번과, 동계훈련 반나절이 답니다..
무튼, 유격받을때 인원이 많아서 , 500명이였나를 3개조로 나눠서 훈련하는데,
힘이 떨어져 바들거릴때쯤 골대 선착순5명을 하더군요,
먼저들어온 5명은 대가리박고, 나머지는 어깨동무하고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데.. 100여명이 오와 열도 없이 닥치는대로 어깨동무를 했습니다.
당연히 내 옆에는 첨보는 아저씨고요.
한3번 돌고나니, 2가지 행동이 나오더군요.
일어설때 내 어깨를 누르고 일어나는 사람, 그리고 내 허리춤을 잡고 올려주는 사람.
그 때, 생각한게 "아, 이게 인간 밑바닥본성 이구나." 싶더군요.
제대하고, 사회생활도 참 오래했고 위치로 제법 올랐지만,
사람 볼때 "저 사람, 재미있구나, 나에게 도움이 되는구나." 보다는
"상황이 어려울때 잘잘못을 다른사람에게 지우는가, 안지우는가?" 로 판단하게 된게
그때부터의 버릇이네요...
이건 뭐 개인적인 거니까... 맞다 안맞다 판단은 사양할께요.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