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 관측소라는게 단지 하릴없이 쌍안경이나 들여다보며 노닥이는 일상만은 아닌게,

매일같이 반복되는 수색/매복작전 투입 및 철수를 컨트롤해야하는 막중하다면 막중한 임무를 지니고있는지라.

그날의 일몰/일출시간과 통문통과 예정시간 확인하고 30분전에 화포대기 다 시켜놓고 통문통과와 동시에

수색은 확인점 통과여부 확인해서 화포대기 부대에 확인넣어주고 시간 받아적고...

야간 매복작전때 유사시에 띄워줄 조명탄의 탄 낙하지점까지 MDL 표시막대 기준으로 거리계산까지 다 해놓을정도로

준비라면 준비를 하는데........이놈의 수색아저씨들은... 이런 수고로움을 너무 몰라준다는게 함정 ㅠ

 

한번은 우리가 니콘으로 훤히 당신네들 관측하고 있는데, 지나지도 않은 확인점 지났다고 가라로 무전치고.......

 

수색 : 당소측 확인점 XX 지났다는구나,

관측 : 귀소측 현망에서 관측중이나 귀소측 위치 확인점 XX 아니라는구나, 이상

 

이런식의 신경전 같은거?

 

뭐 늘상 그런건 아니지만... 너무 덥거나 춥거나 .. 나도 사람인지라 이해해줄수 있다 치는데

확인점에 눌러앉아 주기적으로 우리한테 통보해주는거 ㅋㅋ 니콘으로 다 보입니다 ㅋㅋㅋ

 

야간에, 매복지 점령하고 주기적으로 무전쳐주는데 왜 대답을 안하십니까 ㅠ

그래놓고는 철수시간만 되면 귀신같이 척척 보고하는데, 사실 그시간되면 우리도 바빠집니다 ㅠㅠㅠ

 

마지막으로 기껏 수색 투입해놓고 비 몇방울 안떨어졌는데 왜 시야가 안보인다며 우리에게 철수요청을 하는겁니까 ㅋㅋ

우리도 위에서 까라면 까는거지 우리맘대로 통문따주고 철수명령 못내립니다 ㅠ

 

그리고 GP아저씨들~ㅋ 무릉도원이다, 고립됬다 생각하십니까? ㅋㅋ

니콘으로 항상 지켜보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

 

왜 족구하러 나왔는데 개인화기 근거리에 안세워두십니까ㅋ

 

가끔 오싹한건 당신네들 족구하러 나오고 회식한답시고 고기구워먹기라도 하면 우리입장에선 북한군 GP만 살피게 된다는건 함정...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