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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언죄) 무던이님 해군 예비역출신이 한마디 하겠습니다.
게시물ID : military_556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영양학개론
추천 : 10
조회수 : 949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5/05/24 18: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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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해군 해상병 569기로 10년 7월 입대, 12년 6월 병장만기전역한 대한민국 해군 예비역 입니다.
 
대잠 능력도 없는 배를 NLL근처로 보내서 천안함이 침몰했다는 듯이 말씀을 하시는데
 
제가 그에대해 반박하려 합니다.
 
대한민국 해군은 생각보다 호락호락 하지 않습니다.
 
대잠능력이 없는 배를 왜 북방한계선으로 보냈냐구요?
 
무던이님께서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적이 침입이 할 때 해상침투가 주 일까요? 해저침투가 주 일까요?
 
잠수함은 비대칭 전력입니다.
 
한마디로 수상함 한척이 잠수함 한대를 상대할수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고
 
한개의 함대가 잠수함 한척에 전멸할 수도 있는겁니다.
 
그런데 왜 북방한계선에 초계함 한척만 달랑 보내놨냐구요?
당연히 해상을 지키기 위해서지 초계함은 해저를 탐지해서 잠수함을 찾는 임무가 주 임무가 아닙니다.
해상으로 침투하는 적을 미리 인지하고, 만약의 교전사태에 보다 신속히 투입되기 위해 초계를 하는겁니다.
 
잠수함 경계임무는 P-3C , P-3CK라고 불리는 해상초계기에서 대잠작전을 펼칩니다.
 
그 외에도 광개토함급 구축함이나 세종대왕급 이지스함도 대잠작전을 펼치긴 합니다만 보다 넓은 범위를 지키기엔 해상초계기가 제격이죠
 
잠수함은 소나부이라고 하는 부이형태의 음파탐지기를 해상에 띄워 찾게되는데 서해안에 잠수함 한척만 달랑 떠다닐까요?
아닙니다. 아군 함정은 물론이거니와, 대한민국 어민들의 어선, 중국어민들의 어선, 그외 무역선 등등
헤아릴수 없을만큼의 많은 배들이 다닙니다.
 
거기다 서해안은 섬들이 많아 정확한 위치를 잡아내기 또한 힘들지요
 
그리고 적 잠수함이 소나부이를 떨어뜨리는걸 모를까요?
 
아 해군이 소나부이를 떨어뜨려 음파탐지를 하게되면 잠수함은 그 음파를 듣습니다.
 
그리고 소나부이에서 최대한 멀리, 조용히 멀어지지요
 
소나부이를 잠수함기준 2km이내에 떨어뜨리지 않는한 수많은 배들이 밀집한 서해안에서 잠수함 한척을 찾기란
 
사막에서 금가루 찾기입니다.
 
그리고 통영함의 소나 비리요?
 
해군이 인수하기전 소나가 제대로 달리지 않은걸 확인하고 인수를 거부한 상태에서 지연이 된겁니다.
한마디로 함정을 만든 업체가 해군 장교와 짜고 비리를 저질러 납품하려 한것이고
그걸 인수할때 비리가 발각되어 인수를 거부한상태에서 세월호 사건이 터진겁니다.
 
그리고 방산비리... 이건 비리를 저지른 군 수뇌부의 문제이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군장병들을 생각한다면
군 수뇌부를 욕할 일이지 육군, 해군, 공군 등 특정 군을 싸잡아 욕할것은 아니라 봅니다.
 
차라리 수뇌부를 욕하셨다면 저도 나름 납득은 했겠지요
 
대충 짐작컨데 군대도 다녀오지 않은 미성년자가 잘못된 지식을 짜집기 해서 아는척 하는걸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대한민국 해군은 생각보다 호락호락 하지 않습니다.
 
반박은 무던이님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신 다음에 받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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