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왠지 으스스한 일이 생겨서 무섭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질문겸 이야기해 볼까합니다.
시작은 지난주 화요일..월요일까지 휴가라 화요일에 출근하고 일 시작전에 사무실 사람들끼리 커피한잔하는데
같이 일하는 동생이 씩씩되면서 문자하나를 보여 주였습니다.
내용은 대충 "누구가 죽었습니다.어디병원 장례식장 몇호실입니다."라는 내용이였습니다. 동생이 휴가 마지막날인
월요일 저녁에 갑자기 문자가 와서 확인해보니 고등학교동창의 부고소식이더랍니다. 그래서 급히 차을 타고 병원에
갔는데 그 호실이 텅 비워져 있었답니다. 잠시 벙져서 있다 다른 동창들에게 전화해보니 그런 문자 못받았다하고 혹시나
해서 죽었다던 그 친구에게 전화를 해보니 전화를 받고 무슨 그런 소리를 하나고 했다네요.
그래서 다음날 누가 이런 몹쓸 장난 문자를 보내나하고 어처구니 없다며 저에게 그 문자를 보여주게 되었던 거죠.
저는 누군지 참 개념없다고 맞장구도 쳐주고요.
그냥 그렇게 지나가는 일이였는데 오늘 출근했다 6시에 퇴근할려하는데 동생이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더군요. 그래서
퇴근 안하냐고 물었더니....좀있다가 장례식장 가야한다더군요. 그러면서 조심히 저번주 얘기를 하면서 지금 가야하는
장례식장이 그때 그 문자의 친구라 말하면서 얼굴이 하얀게 질려있더라구요. 교통사고로 갑자스레 터나게 되었는데 자기도
무서워서 친구들가 모여서 가기로 했다네요.
저도 그얘기를 듣고 잠시 아무말 못하다가 그냥 참 희한한 일이네 하고 짧게 말하고는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오면서도
오고나고도 왠지 오싹합니다. 무서운 상상도 하게 되고요. 장례식장은 진짜 저번 주 문자의 그곳인지도 궁금하고 미래의 문자가
어떤 힘에 의해 먼저 오건지 아니면 혼자만의 상상이지만 어떤 강력 범죄의 흔적은 아닐지....내일 출근해서 동생에게 한번 물어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