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 뽐뿌 글을 보고 몇 년간 죽어있던 이 아이를 꺼내 (2010년 태생) 팔에 문질러보았습니다.
그리고나서 제 물건에 제가 영업을 당해서 글도 써봅니다ㅋㅋㅋ
제가 졸려서 제정신이 아닌 관계로 사진만 보셔도 돼영. 잡썰에 가까워영. ㅋ 제 이름은 영으로 끝나영. ;;
저도 막 로즈같은 색이 갖고 싶었는데 이거슨 공짜로 받았던거라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막상 이거 하나로 엄청 잘 썼거든요 !
이 노인은 하이라이터가 흰색으로 보이지만 미묘한 금빛나는 진주펄느낌이라 얼굴에 올리면 매우 자연스럽습니당. 우아하게 빛내줍니다. 하이라이터 짱.
눈썹뼈에도 씁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따로 섀도로 쓰기도 하고.
2/3번 4/5번을 섞어 쓰기도 하고. 5번은 삼각존을 채우고 2번은 동공위에 한번 더 바르고.
각자의 취향껏 음영이 가능합니다. 2번이 하이라이터랑 비슷한 종류의 다른 광이 돌아요. 다이아몬드광?
2//3/4//5칸을 브러쉬로 문질러 치크로도 썼습니다.
첨엔 갈색인데 뭘 블러셔로 쓰라는거야라고 생각했는데 분위기있더라구요. 이걸로 섀딩하시는 분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전 치크로 썼슴니다.
제가 한때 피부 눈썹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요것 립제품 이렇게만 갖고 나름 풀메를 하던 시절이 있었어요.
짱편했는데.
생각해보면 핑크한 것을 받았으면 온 얼굴을 그렇게 칠할수는 없었을거 같네요;;
이렇게 따로쓰고 섞어쓰고 요래쓰고 저래쓰고 내맘대로 쪼물쪼물 잘써서 이런거 로드샵에 없나 찾아봤어요.
미샤 트리플섀도 공홈에서 보고 당연히 큰것인줄 알고 매장갔다가 너무 쪼꼬매서 깜짝 놀랐구요.
우리동네 토니모리는 단가가 비싸서 안들여놓는대요.그래서 못써봄.
비슷해보이던데.. (토니모리껀 매우 흡사해요 아예 저렴이로 낸것같아요)
그래서 미니사이즈를 보고 너무 갖고 싶더라구요. 작으니까 가지고 다니기도 쉽겠지!! 싶고.
근데 옛날에 홀리데이한정 미니는 다른 색도 내더니 투고는 왜 브론즈만 냈을까요. ㅠㅠ
다른 색도 써보고 싶단마랴.
사실 화장품을 똑같은거 또 사는 일보다는 새거 써보고싶은 맘이 더 커서 다시 사고싶어진 화장품이 처음이라 아까 글이 막 반가웠어요. 저도 투고제품 그저께 발견해서 막 뽐뿌 왔거든요ㅋ 그래서 막 꺼내서 살짝 문질러봤어요 ㅋ
아참 브러쉬로 문지르면 가루날립니다!
전 콧대랑 치크만 브러쉬로 쓰고 다 손가락을 써서 잘 몰랐는데 브러쉬로 전체 둥글리면 가루가루가루가루
근데 이게 베이크드타입? 그런거라 잘 깎아서 써지는 그런 브러쉬라 어쩔 수 없는거 아닐까 싶어요.
방금 랑콤 쉽띨 쉬머를 같은 브러쉬로 문질렀다가 대참사를 겪었습니다;;
브러쉬 문지르고 한번 털고 써서 얼굴에서는 별로 안 날려서 그냥 잘 썼어요.
근데 좀 엄청나게 심하긴 하니까 테스트 꼭 해보세요 ㅠㅠ 제꺼가 오래돼서 더 그럴지도 몰라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