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을 자는 사이에, 어쩐일인지 사라졌어요.
친구가 집에 가려고 문을 열때 같이 나간것 같아요
친구가 원망스럽기도하지만 내 잘못이라는거 알아요
7년동안 동고동락하며 지내왔어요, 아침에 동생이 학교에가면
내 옆에누워서 요란한 코골기로 나를 깨워줬어요...
배를 만져달라고 장난으로 내 손가락을 깨물던때가 생각나요
나도 이렇게 슬픈데 동생은 어떨지.. 학교에서 잃어버렸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달려온 동생은 금방 울음을 터트렸어요
난 어제부터 동생을 얼굴을 똑바로 볼수가 없었어요.
지금은 집에 혼자있네요, 당장이라고 집앞에 있을것같은 기분이 들어요
하지만 집에서만 같이 지내던 아이라 길을 잘 모를거에요.
익숙한 코골이, 컴퓨터 앞에 있으면 안아달라며 내 발을 당기던 손길
뭘 찾는지 항상 집안을 돌아다니며 내던 귀여운 발소리..
전부 아직도 들리는것만 같아요..
너무다 익숙해서 곁에 있는걸 감사하지 않았다는걸 느껴요.
여러분은 곁에있는 이들을 잃어버리면 어떤기분일까 생각해보았나요?
아마 그땐 자기가 그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게 될거에요
그러니까 후회없이 매일 매일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