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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글에 시즌3 스포가 포함 되어있을 수 있습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쓸게요
히밤오의 수작 <Game of Thrones : 왕좌의게임>
미드 보시는 분들이라면 다 한 번쯤을 보셨을테고 판타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원작 소설로 잘 알려진 드라마임.
왕좌의 게임은 "파일럿"에만 5000만~1000만 (한화 57억~114억)
한 시즌 (10부작) 제작하는데에만 5000만~6000만 (한화 570억~684억)을 들임
(시즌1 기준이고 시즌 넘어 갈 수록 제작비를 더 쏟아부었으니 현재 3시즌에서는 더 높일것이라 생각됨)
주로 북아일랜드 등 해외 로케 촬영에 CG, 세트 제작 많은 곳에 제작비에 투여되지만
왕좌의 게임은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실테지만 극 속에서 미친듯한 의상소품 퀄리티를 보여주는걸로 유명함
극 중에서 자세히 나오지 않지만 사실 이 의상은
적당히 판타지요소나 중세시대 느낌으로 제작된게 아니라 스토리라인을 따라서 손으로 일일히 자수를 넣은 의상임
등쪽에는 산사 스타크 가문의 상징인 다이어울프와 툴리 가문의 상징인 물고기가 어우러지면서 시작됨 (이 자수는 네드와 캐틀린 결혼식에서도 쓰였음)
그리고 다이어울프와 사자들이 얽혀져있는 무늬로 이어지는데 이는 스타크 가문과 라니스터 가문의 전쟁을 의미하며
목덜미에 사자를 그려넣음으로써 라니스터 가문이 현재 산사를 어떻게 꽉 쥐고 있는지 잘 나타냈음
저 섬세한 자수 퀄리티 보셈.. 부유한 라니스터의 가문답게 어깨와 소매에 엄청난 신경을 썼음
세르세이는 (아마도) 극 중내에서 옷을 가장 많이 갈아입는 캐릭터가 아닐까 하는데
단 한 컷, 한 에피소드만을 위하여 제작되었다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퀄리티가 아닌가싶음
케이틀린 스타크의 의상임
캡쳐된 장면만 봐도 알겠지만 극중내에서 자세히 비춰준적도 없고 보면 그냥 평범한 스카프처럼 보임
그러나 자세히 들여보면 그녀의 가문인 툴리의 물고기가 아주 정교하게 새겨진걸 볼 수 있음
가장 컬러풀한 의상이 아닐까 싶은 콰스 의상임.
사막의 한 가운데 자리잡은 오아시스같은 도시이란 분위기에 맞춰서 금색을 선택한게 아닌가 싶음
흡사 대너리스를 속였던 마법처럼 벌레를 양감있게 짜 넣었음
역시 콰스 의상임
드라마/영화 다 합쳐서 가장 부유해보이는 해적의상이 아닌가 싶음
이제 용엄마 대너리스의 의상임
나도 그런줄 알았지만 3시즌 초반부터 대니가 똑같은 의상을 계속해서 입은줄 아는 사람들이 많았을거라고 생각함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전부 다른 의상이었음. 어깨에 드래곤 비늘 무늬가 추가된거임
시즌 초반에 어깨에 살짝 있었던 드래곤 비늘 무늬가 도시 하나를 점령하고 그곳 노예들을 전부다 자유인으로 만들자
드래곤 무늬는 어깨를 타고 내려와 가슴부근으로 디테일을 더해져가며 내려왔음
또 자신의 세마리의 드래곤들도 엄청난 속도로 커가는 중임
3시즌 마지막이 되자 상체부위는 모두 드래곤비늘로 쌓이며 금색장식을 추가해서 고결함을 더했음
속박의 해방자이자 용의 어머니라는 대너리스를 설명하는 수식어에 딱 맞는 의상이 아닐수가 없는 것 같음
외국 블로그보고 신기해서
번역해서 글 써봤습니다
그럼 여러분 휴방기끝나고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