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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 인척 하는 진상
게시물ID : soda_55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복씨
추천 : 31
조회수 : 5496회
댓글수 : 41개
등록시간 : 2017/05/29 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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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광주사는 30대초반남자입니다.

오늘 부산으로 출장을 갔습니다.

오전에 업무를 처리하고 점심을 먹어야하는데 
혼밥을 해야했습니다ㅠ 뭐 그래도 배가 고프니 혼자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메뉴는 김치찌게 ㅎㅎ 전 밥통이 커서 이인분 시켜서 공기 2개 먹는 클라스라 ㅎㅎㅎ

여튼 전 주문하고 티비를 보면서 기다리면서 가게도 둘러보고 하니 음식이 나왔습니다.

아침을 안먹어서 그런지 배가 고파서 순식간에 처리했습니다.

고기도 많고 간도 잘맞고 맛나게 먹고 계산하러 갔습니다.

사건은 여기서 부터입니다.

제 앞에 계산하려고 하는 5명의 아줌마들이 사장님하고 언성이 높아지더군요

아줌마들 왈 먼놈의 김치찌게가 이리 짜고 음식은 엄청 늦게 나왔다 내가 기다린 시간 어떻게 해줄꺼냐

저는 속으로 이집이 장사가 잘되서 오래 기다렸는가보다 근데 난 맛있던데 원래 김치찌게는 짠맛이 있는편아닌가 ㅎ

사장왈 아니 그럼 음식 나오기 전에 말씀하셔야죠 다 드시고 이러시면. . 

진상왈 원래 양심적인 가게는 이렇게 음식 늦게 나오면 가격 깍아주거나 안받는다
 
그때 사장님 옆에 딸인것 같은 알바가 말했습니다.

아니 손님들 처음에 음식 맛있게 나왔을때는 손님들이 계속 이야기 하다가 음식이 식어서 (저는 김치찌게먹었지만 진상이 시킨 음식종류는 여러가지고 각각 다른 메뉴 뚝배기로 나옴) 데워드리건데 짜다고 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진상왈 음식 데운다고 맛없이지면 그건 식당 책임아니예요 빼엑

사장님 왈 죄송하. . . . .

말짜르며 알바왈 아니 된장국만 3번 데워드렸는데 당연히 처음 맛하고 달라지는것 아니예요??

저는 슬슬 팝콘모드에 들어가고 지켜보고 있었죠

진상왈 맛이 없으니 데워달라고 했다 어쩔래 하면서 막말시전

이때 식사하시던 아재가 잠시 재재

아재 왈 거 아짐들 걍 언능 계산 하시고 가쇼 밥먹는데 시끄럽구만. . . . . 

진상 왈 밥이나 처먹어 어서 설쳐 하면서 내가 이동내에서 어쩌고 저쩌고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민식이 경찰서장하고 술먹었다던 장면 생각날정도였음)

이정도 되니 뒤에 기다리던 제가 짜증이 나더군요

제가 끼어들어갔죠 전 갑자기 타올랐거든요

  아줌마 거지야? 맛이 있던 없던 먹었으면 돈내야지 구걸 하려면 사장님한테 빌던가 왜 큰소리야 

진상 왈 너어디사는놈이야 내가 이동내. . . 

제가 말짜르며 난 광주살아 우리 동내는 거지없어

그러자 진상 왈 너이 어린놈의 색2이가 넌 어미 아비도 없냐

본인 왈 아~~~~~ 우리부모님믄 개색2가 아니라서 개같은짓을 안해서ㅎ 너도 자식색2이는 있냐 

진상 왈 너 이색2 신고한다 경찰 올꺼야 콩밥먹을준비해

그때 밥먹다 시끄럽다던 아재가 ㅋㅋ

 아재왈 경찰이 여깄는디에 아짐은 지금 영업방해중인데 그냥 조용히 계산하고 가시지에 여기 사장님하고 잘아는분이라 저 참고 있는겁니다.
 
그러자 갑자기 아짐이 얼굴빨개지면서 계속 쌍욕하면서 계산하고 사라짐 ㅋ

욕할때 제가 여긴 cctv가 어디에 있죠 하면서 막 옆에서 깐죽거림 ㅋ 

그리고 나중에 사장님이 고맙다고 식대 안받는다고 하셨는데 전 거지가 아니라서 카드결재하고 있는데 알바가 아이스크림 줌ㅎ

그래서 날도 더웠는데 맛있게 먹음ㅎ

참고 경찰이라던 아재는 진상 나가자 무섭게 식사하심
사장님이 그러는데 옆가게 부동산 사장님이래요 ㅋㅋ 전직 경찰이라던데 이런것도 사칭일려나 여튼 ㅋ 전 죠x바 득템 개이득 
출처 배부른 나의기억 광주가는 길인데 너무배고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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