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가 했던 글중에서 MLP만 보면

몸에서 거부반응이 일어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6시 20분에 시즌 1부터 보기로 하여,

시즌1 4화부터 보기로 했습니다. (1화,2화,3화
는 대충 알겠더라고요.)

애플잭이 소들을 몰아내는 장면에서 갑자기 마음이 답답한 것을

느꼈습니다. 

일단은 참고 갈려는데... 도저히 버틸 수 없어서... 

결국 뛰쳐 나갔습니다.

노래나 만화는 괜찮은데, 원작 에니매이션만 보면, 마음속에서

무언가 방해하고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갈때가 대다수 입니다.

분명, 순순한 것은 맞는데... 어쩨서 이 순수한 것을 거부하는 제 모습이

영...  

그렇다고 완전히 못보는 것은 아니지만, 증상이 심각해,

완주는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가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진정 포니를 좋아하지는 않구나. 브로니와 일반인의 경계
사이에서 있는 존재... 아니, 정신자체가 이미 타락한 존재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브로니든 일반인이든 조금 유치해도 인내심을 기른다는

생각으로 보면 되는데... 저는 그것이 되질 못합니다.

포게님들은 어떻게 해서, mlp를 보았는 지, 궁금합니다.

제 지금 상태에선 보려고 해도, 볼 수 없는 것이 이것입니다.

(혹시나, 브로니와 일반인으로 구별해 차별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