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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펌] 올란도.. 따라할게 없어서.. 현기 따라하냐.
게시물ID : humorbest_5556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vil122
추천 : 19
조회수 : 5672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0/31 19:20:52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0/29 13:06:17

원본 ] http://www.bobaedream.co.kr/board/bulletin/view.php?code=freeb&No=820797&bm=1

 

1. 결함 발생 일시 : 2012년 10월 11일 19:30
2. 결함 발생 위치 : 경남 양산시 평산동 U 아파트 정문 앞 50 M 부근 (편도 2차선 도로) 한중간
3. 차량 : 올란도 LPG LTZ // 신차 구입 10개월째 // 15,000 KM 주행
4. 발생 경위 : 아파트 정문앞 길은 평지이며 50~60M 전방에 아주 낮은 고속 방지턱이 한줄 있습니다.
정문을 향해 직진하다가 방지턱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았고 저속으로 턱을 넘는 순간
마치 차량 아래 커다란 돌이 있었던듯 끌리는 소리가 들려 브레이크를 밟았고
턱 이후 10M 정도 전진을 했습니다.
하차 하여 확인 결과 아래 첫번째 사진과 같이 운전석 쪽 바퀴는 일자인데 조수석쪽
바퀴가 45도 정도 우회전 쪽으로 틀어져 있었습니다. 차량 아래쪽에 깔린건 전혀 없었고
돌이 끌렸던듯한 소리는 조수석 쪽 타이어가 고정되어야 할 뭔가가 빠지면서 이탈하여
뒤로 밀려 차체에 접촉하면서 나는 소리였습니다.
뭔가가 빠졌다는건 두번째 사진을 보시면 확인 가능합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로워다이(로워암 등등..) 라고 하는데 사진과 같이 볼트 같은게
빠져 있는데 아마도 볼트를 고정하는 너트 같은 부품이 깨졌거나 아니면 풀렸거나 했겠죠.

5. 사고 처리 1 : 우선 보험회사를 통해 견인차를 불렀고 가장 가까운 쉐보레 정비소로 옮겼습니다.
견인차 기사님은 로워다이가 빠져서 그런지 차량 아래에 견인 바를 위치시기는 것도
애를 먹으시더군요.

정비소 도착 (한 5분 거리) , 늦은 시간이였지만 다행이 당직자가 있어서 차량을 인도하고
렌트카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한마디 했습니다.
" 차량 수리하지 마세요."

6. 사고 처리 2 : 다음날 오전 09시 080-3000-5000 쉐보레 고객 센터에 전화를 했고 사고 경위를 얘기했고
만약 고속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가족이 함께 타고 있었다면 도저히 용납할수 없는 결함이다.
차량 수리하지 말라고 했으며 도저히 저 차를 탈 수도 없고 탈 생각도 없으며 수리한다고
해도 믿을수 없고, 그래서 차를 바꿔주든 돈으로 물려주든 하라고 했습니다.
오후에 쉐보레 기술팀쯤 되는 사람이 전화가 왔더군요. 그 사람 왈! " 그렇게 되었다고 해서
꼭 고속에 그렇게 되라는 보장은 없다. 저속에서 발생된 일이라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역시나 회피를 하더군요.

7. 사고 처리 3 : 일주일 후에 그 쉐보레 고객 상담팀 쯤 되는 사람이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다짜고짜 묻는 말이
걸작입니다.
" 혹시 비포장 도로 많이 다니십니까? "

8. 저의 생각
1) 그 볼튼지 너튼지 하는 놈이 꾸준히 크랙이 발생하여 그 순간에 깨진건지 아니면 한방에 간건지는 모르겠으나
만약 크랙이 진행되는 도중에 다른 차량과의 충돌로 완전히 작살났다면 아마 쉐보레 측에서는 충돌로
벌어진 일이라고 발뺌하겠죠. 그러나 이번일은 아주 일반적인 저속 주행(회전도 아닌 직진) 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저속이든 고속이든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며 차량 결함중에서도 가장 생명의 위협과 직결
되는 결함이 아니라고 할수 없을겁니다.

2) 만약 저 차를 수리를 한다면 그냥 깨진 너트 하나 갈아 끼우는 걸까요??
여러분은 그 부속 믿을수 있나요??
단지 끼워져 있던 부속품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똑같은 멀쩡한 부속으로 갈아 끼우면 문제 없을거라고 하면
여러분은 그 차 믿고 타실수 있나요??
아마 쉐보레는 그 끼워져 있던놈이 문제가 있었다는 것도 인정안할겁니다. 왜냐면 그걸 인정하면 회사 잘못을
100% 인정하는 꼴이 되버리니까.. 저 위의 " 혹시 비포장 도로 많이 다니십니까?" 라는 어처구니 없는
질문을 보세요. 저 말이 운전자인 저에게 책임을 씌우려는 너무도 냄새나는 말 아닌가요??
비포장 도로 많이 다니면 바퀴 빠져도 되나요?? 턱 많이 넘어다니면 바퀴 빠져도 되나요??

3) 겁이 납니다. 현재는 렌트카를 타고 있지만 달리지를 못하겠습니다. 바퀴 빠질까봐..
앞으로도 최소한 2~3달에 한번은 정비센터 가서 바퀴고정이 제대로 되고 있는 지 확인 하지 않으면..
운전을 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4) 여러분!!!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될 일을 저는 겪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저만의 일이라고도 확신할수는 없습니다.
단지 제가 뽑기를 잘못했기 때문에??? 여러분 생명과 직결되는 일입니다.
쉐보레 측에서는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합니다.
최악의 경우 제가 다시 그 차를 탄다고 해도 현재와 똑같이 수리된 차는 절대로 탈 생각 없습니다.
분명히 믿을수 있을 정도로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하겠죠.

5) 여러분 !!
차라는 것은 결국엔 라인을 타고 나옵니다. 제차가 만들어질 당시에 함께 라인에 걸려있던 차들..믿을수
있을까요?? 만약 결함 부속이 볼트 너트 라면 그 볼트 너트를 공급했던 메이커는 믿을수 있을까요??
만약 로워바디 쪽이 유니트 화 된 부품이면 그 유니트를 만든 공급처는 믿을수 있을까요??
만약 부품 결함이 아니라 올란도 자체의 설계적 결함이라면....?? (무게등을 감안하지 못한)

6) 숨겨서 될 일이 아닙니다.
생명과 직결되는 일입니다.
제발 이대로 넘어가면 안됩니다.

7) 이 글 퍼트려 주세요..그리고 쉐보레 타신다면 최소한의 확인은 하십시요. 생명과 직결되는 일입니다.

@@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분명한것은 아직도 저에게는 현재 진행형의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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