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21030133119545&RIGHT_REPLY=R1
"2002년 5월10일 백화원 초대소에서 민간인 신분으로 박근혜 의원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단독 1시간 비밀회담을 가진 적이 있다"며 "사전에 허가를 맡고 만난 것이 사실이지만 사후에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는 통일부에 상세하게 보고되지 않았다"
-----
그동안 박근혜후보가 북한에 갔다왔고, 그에 대한 많은 추측들이 있었음에도,
방북후 단독회담내용을 보고하지 않은 사실은 처음 알았네요...
국민에게 공개가 안된것이 아니라, 통일부에도 보고 자체를 안했다는...
어이가 없어 말이 안나오네요.
본인입으로 주적이라 말하는 국가의 대표자를 만나고 와서 무슨 말을 했는지 밝히지도 않는다?
박근혜후보가 종북이라는 말은 택도 없는 말이겠지만, 그렇다고 회담내용을 비밀로 해야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국가기밀이라는 통수권자의 회담내용은 까보라고 머리쳐들고 주장하면서,
어쩌면 기밀일지도 모를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이중적인 태도는 어디에서 나올까요?
자신이 곧 국가라 생각했던 통치자의 딸로서 역시 자신도 국가이기때문에 그런것쯤은 무시해도 된다는것인가요?
그 행동에 어이가 없음을 느끼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이에 위키리크스에서 공개한 회담의 '일부'내용을 첨부하며, 왜 국가차원도 아닌 순수한 '유럽-코리아재단'이사의 자격으로 김정일 전용기까지 제공받은 사람이 그 회담내용을 국가에 보고하지 않았는지, 그 내용은 무었이었는지 철저히 밝혀야 할것입니다.
회담내용을 보고하지 않은것과 개인이 북한 대표자와 핫라인을 보유했던점은 박근혜 본인이 수호하고자 하는 국가보안법에 저촉되는 사항이며,
박근혜 본인 스스로 그 사실여부를 밝히고 해명해야 할 것입니다.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040807075838671
(도쿄=연합뉴스)이해영특파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7일 당분간 북한을 방문할 계획은 없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연락을 하려고 하면 할 수 있다"고 말해독자적인 대화 루트가 있음을 내비쳤다.
----- 위키리크스 회담 공개내용(일부) ------
김정일이 2002년 5월 방북한 박근혜에게 ’위대한 지도자의 자녀끼리 선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제안한 사실 등 알려지지 않았던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 위키리크스가 최근 공개한 미국 외교전문을 통해 소개됐다.
2008년 11월13일자 서울발 전문에 따르면 박 근혜는 같은 달 6일 미 대사관 관저를 방문, 캐슬린 스티븐스 대사와 오찬을 함께 하면서 2002년 김 위원장과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박 근혜는 김 정일이 ’선친들(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일성 전 주석)이 평화롭고 통일된 한반도를 위한 맹세를 담아 서명한 7·4공동성명을 이행하길 원한다’고 운을 뗀 뒤 ’우리는 모두 위대한 지도자의 자녀이니 선친들의 목표를 달성하는 일은 우리들에게 달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정일은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함께 일할 것을 약속하자’고 제안했다고 박 근혜는 소개했다.
박 근혜는 또 자신이 김 정일에게 국군포로, 이산가족, 금강산 댐 사업 등을 포함해 논의해야 할 의제의 목록을 건네자, 김 정일은 ’이런 의제들에서 진전을 이뤄야 한다’며 공감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문에 적시됐다.
또 박 근혜는 스티븐스 대사에게 ’김 위원장이 북한 경제에 대해 매우 걱정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한 것으로 전문에 소개됐다.
이어 박 근혜는 ’중국은 믿을만한 나라임을 입증했기 때문에 발전할 수 있었다. 북한 경제를 위한 최선의 길은 북한이 신뢰할 만한 나라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취지의 조언을 김 위원장에게 했다고 전했다.
박 근혜는 방북 당시 김 정일과 1시간 동안 일대일로 만나고, 측근들이 배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저녁을 함께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