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건 처음인데

다른 분들의 의견이 필요해서 남겨요


일단 일 한지는 한달이 됐습니다

그 분은 저의 사장님이신데 계속 
'나의 이상형이 와서 너무 좋다'
이런 식으로 말씀하셨구요
저도 그냥 좋다는 말 인가보다 라고 넘겼는데

제가 집이 멀어서 가끔 늦게 끝나면 차를 태워주십니다
처음 2~3번은 일에 관한 이야기 연장자로써 조언같은 좋은 말씀 해주셨는데
갑자기 본인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해서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하시면서 손 좀 잡아보자고 갑자기 제 손을 잡으셨습니다
저는 좀 얼떨떨하고 있었는데
이건 본인도 잘못이라고 인지하셨는지 바로 사과하시더라구요

이 때부터 저는 단순히 내가 좋다는 뜻이 아니라 흑심이 있다고 판단이 되더라구요 ㅠㅠ
그 전부터 철벽을 쳤어야 했는데...
생각이 짧았습니다

그 때부터 좀 유심히 저에게 한 말들을 좀 기록 했습니다

누가 저에게 소개팅 시켜준다고 했는데
'직장에 남자친구(사장님) 있다고 말해ㅋㅋ 넝담~' 이러거나

빨리 사업이 잘되서 @@씨 맛있는거 사줘야하는데

차를 타면
'옆자리에 내 이상형이 앉아있다니 너무 좋다'

일을 하면
'옆에서 보기만해도 좋다'

빨리 결혼해~안 그러면 내가 데려갈테니까

10년만 빨리 태어자니 그랬어(저는 20대 사장님은 40대 총각)

둘이 맛있는거 먹으러가자

어디 데리고 놀러가고 싶네

기타 등등등...


친구한테 상담했는데 사장님이 너랑 썸타고 있다고 생각하실수도 있다고 ㅜㅜㅠㅠㅠㅠㅠ
요새 이것때문에 고민이라 제가 어떻게 해야 좋을지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그냥 아는 사람이면 '이러지 마세요!' 라고 할 텐데 사장님이라 어떻게 말씀드려야 막막하네요 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