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의 잘못으로 희생된 대한민국의 아들딸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될수도, 노벨상의 주인공이 될수도,
부모가 될수도.. 있었던 대한민국의 아이들,
남 먼저 구하겠다고 내 목숨 아깝게 생각안하고,
구명쪼끼를 남에게 주었던 젋은 아가씨,
끝까지 살려보겠다고 추운 바다에 밤낮 가리지 않고 다이빙했던 잠수사들,
아무상관 없는듯 하지만 자신의 생계를 접어두고, 희생자의 가족들을 위하여,
자신의 택시를 무료로 운전했던 택시운전기사들,
새벽기도에서는 하느님께
절에서는 부처님께 빌었던 신자들,
매일같이 티비앞에서 어떻게 상황이 돌아가나
밤낮으로 힘없이 지켜보던 우리 어르신들,
틀린 세상을 바꿔 보겠다고 길거리로 나섰던 젊은이들,
울던 친구들, 친구들 잃은 친구들,
살점이 도려나가듯 힘든 한 순간순간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우리 희생자 가족들,
잊지 않고 살겠다 다짐하며 예전과같이 또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