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여기 왜 동정론이 나오는지 이해를 못할겁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에서 시스템은 들여왔는데 그 작동원리는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신용사회의 시스템이란것은 1. 일일이 평소에 전수검사를 못하니 양심에 맡긴다.
그냥 보면 이게 도대체 어떻게 시스템이 돌아가는지 이해가 안되죠. 이유는 그걸 보완하는 장치가 워낙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2. 한번 걸리면 시범케이스로 결벽증 수준의 가혹함으로 패가망신을 시킨다. 3. 한번 신용이 떨어지면 이후로는 가혹할 정도로 까다로운 기준이 적용된다.
따라서 서구 사회에서는 신용이란것이 가장 중요하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1은 시스템으로 적용했지만 2,3 이 중요한 작동 원리라는걸 못 깨달은 상태죠. 유난히 서구에 비해 수준이 떨어지는 분야들이 대개 그런건데.. 그중에 대표적인 예로 조세, 학계가 있죠. (정치,언론은 말할것도 없고).
조세를 예로들면 미국은 소득신고제 이지만 한번 탈세로 걸리면 거의 살기가 힘들게 패가망신을 시킵니다. 우리나라 연예인들도 여러명 국내 생각하고 똑같이 하다가 걸려서 결국 전재산 날리고도 못살고 쫒겨왔죠. 우리나라는 걸려도 탈세액에 벌금만 좀 더 내면 아무 불이익이 없습니다. 따라서 탈세 안하면 바보로 알죠.
학계도 똑같습니다. 전수로 논문 데이터나 수식을 검증 못하므로 신용에 맡기는건데... 대신에 서구는 한번 표절이나 조작이 걸리면 그냥 학계 퇴출 입니다. 학교까지 큰 타격 입죠. 우리나라는 표절 정도는 그냥 웃어넘기죠. 그러니 장관 나오는 놈들 다 표절했던 놈들이고... 이번에는 걸렸지만 다음엔 잘 하겠다 라는 헛소리가 나오는것이죠. 국내에만 발표했으면 그게 맞는 말이겠으나.. 해외 저널에 발표했다가 걸리고선 그 소리를 한다는거는 전혀 시스템을 이해 못했다는 말이죠. (알면서 언플이거나) 뭐 그러수도 있지. 앞날을 막지마라 등등도 똑같이 저걸 이해못하는 소리고요. 덕분에 국내 박사학위가 외국석사 만큼이나 인정을 받나요?
미국에서 브라이언 윌리엄스라는 NBC 앵커가 인기1위 였는데.. 토크쇼에서 필을 받았는지 이라크 취재시 자기가 탄 헬기가 RPG 에 맞은적이 있다고 말합니다. 몇몇 사람이 의문을 제기하고.. 연봉 수백억받던 간판 앵커가 바로 바뀌고 결국 이걸로 방송에서 퇴출이 됐습니다. 이 정도의 결벽증이니 미국 언론의 수준이 유지되는겁니다.
힐러리는 사적 메일을 썼다는것 때매 지금 몇년째 시달리고 있는데요. 한국 사람이 이게 이해가 되겠습니까? 당선후에 대놓고 선거때 무슨 공약은 못하냐 라고 넘어가도 아무일이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