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간단 한 줄 요약
=> 어떤 상황에서도 욕을 안 할 자신이 없다면 톡노말을 안하면 됨.
톡노말에선 멘탈이 나가던 기분이 나빠지던 팀원들이 말을 안 듣던 욕을 하는 사람이 100% 잘못한거임.
팀원이 정말 짜증나게 틱틱거리거나 욕을 한다면? 그냥 톡을 끄면 될 일이고,
상황이 개같아서 욕이 목구멍까지 치밀어오르면? 마이크를 끄고 강아지를 찾던 송아지를 찾아야 함.
팀원이 짜증내는 식으로 말했다? 기분이 확 나빠졌다? 그래서 욕했다?
다 헛소리임. 톡을 내맘대로 켜고 끌 수 있는 마당에 톡에서 욕한걸 정당화 시켜주는 이유 따윈 아무것도 없음.
그리고 욕해놓고 기분 나빠서 그랬다고 사과문 올리는건 사람 기분 나쁘다고 패놓고 사과문을 올리는 거하고 다를것도 없고.
남이 먼저 욕했다고 내가 욕해도 되는 것 또한 아님.
롤이 톡 없이는 안되는 게임이라면 뭐 어떻게 자기 언행을 교정하면서 해본다고 치겠지만,
롤은 애초에 톡이 필수적이지 않은 게임임. 자기가 어느 상황에서라도 욕을 안할 자신이 없다면 쓸데없는 이유 붙이지 말고
그냥 톡을 하지 않아야 함.
새벽에 두 톡노말 방에 초대를 받았는데 베스트에 글도 올라가는 등 문제가 되었던 방 대신 다른 방에 들어가서 즐겜했네요.
안그래도 힘든 탑 라인전에 정글이 탑 갱승해서 쌍버프를 끼얹어도, 미드가 라인전 말아먹고 정글템 맞춰서 정글이나 돌고 있어도,
힘내면 역전할 수 있다고 서로 격려해주는게 톡노말을 하는 이유입니다(덕분에 두 경기 모두 결국 역전하는데 성공했고요)
만약 제가 문제가 되었던 방의 초대를 받았다면 제가 베스트에 있던 글을 썼을거라 생각하니 한편으론 뽑기운이 참 좋았다는 생각도 들고,
톡에서 욕하는 사람 보고 어이가 없기도 하고, 또 벌레도 아니고 나름 오유를 한다는 사람이라 다시 짜증도 나고 그래서 한 번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