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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554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xkrqhd12★
추천 : 20
조회수 : 3125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3/08/10 22:29:27
오늘 시내에서 옷을 사고 택시를 타려고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렇게 땡볕아래서
5분이지났나...택시한대를 발견해 잡았는데
택시문을 닫자마자 기사님이 "어이쿠!"라고
하시는겁니다. 난 그냥 아무생각없이 집 앞에
학교이름을 말하고 가는도중에 저는 원래
택시를 타면 아무말도안하고 폰이나 창밖을 보는
편인데 기사님이 나한테 자연스럽게 물어봤어요.
둘이 연인 관계입니까?
저는 분명히 시내에 옷사러 혼자 갔었고,
택시를 탈때도 혼자서 탔습니다. 하지만 기사님은
어이쿠라는 말도그렇고 연인관계라고 하는것도
그렇고 왠지 이 기사님이 굉장히 의심스러워서
당당하게
저...혼자 탔는대요....무슨 소리인지...허허.....
이러니까 기사님이 황당해하시며 미안하다며
거듭 사과를 연신하였고, 전 이 상황에 괜찮다며
계속 대꾸하였고, 집앞에 다다르면서 기사님은
자신이 가끔가다 귀신이 보인다고 하셨고,
내릴때는 왼쪽으로 내리라고 하셨습니다.
(오른쪽에 귀신이 앉았나보죠 ㄷㄷㄷㄷㄷㄷ)
그리고 기사님은 제가 내리자마자 같이 내려서
차문 4짝을 에어컨바람 다새어나오게 활짝
열어놓고....전 무서워서 잰걸음으로 집으로
걸어갔습니다. 전 걸어가면서 들은 기사님의
말을 아마 영원히 기억할것같습니다.........
빨리 내리야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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