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요
빈 속에 커피를 마셨기에
속이 조금 아프네요
당신때문이 아니에요
오늘부터는 켜켜이 개어둔
이불을 펼쳐 그 속에
나를 감추어두어야겠지만
丹粧 아닌 斷腸을
해야겠지만
행복하라고 말은
못해주지겠지만
더 이상 끼어들지
않겠다고 약속할게요
사랑하세요 그리고
사랑받으세요
그것이 내가 아닌
그라고 하더라도
난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