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체희망의 비데오테잎' 표제시(권두시)
오르막 / 시선 민경욱
터벅 오르는 길에선 어느 빛도 보이진
않아 터덜터덜 한 손엔 대체희망의 비데오테잎
너덜너덜해진,
순간 하늘을 배경으로 기쁘게 섰는
금덩이의 꿈 난 배경이 지상이야 뿐이야
비교하는 마음엔 측량할 수 없는 그리움이
지워버리고지워버리고
동행없는 캄캄한 오르막길의 사내
또한 배경에 서
자막으로 바람을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