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바쁘다보니 이제야봤네요..
아직까지 저울질 중이지만 아무래도 cbr250r로 오늘!
갑자기 오늘! 10분전에 매물보다가 갑자기! 아 걍이거살란다 하고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하지만 내일 또 기울지도 모르는게 함정..
.
댓글이 생각보다 많이달렸더라구요? 관심 감사합니다 굾굾
대략 반반으로 나뉜거같은데
cb400을 추천하신분들은 아무래도 그 배기량..과 재미 뭐 이런면에서 추천해주신것같고
cbr250r을 추천해주신분들은 유지비나 안전 그리고 유지비, 유지비.. 또.. 유지비같은 면을 비교해서 추천해주셨네요
바이크 잘 볼줄모르면 250r 사는게 좋다고 하셨는데
그부분은 걱정안하셔도 될..껍니다! 아는 형님이랑 같이 사러가기로 해서ㅎㅎ
아마도.. 형님 안목이면.. 아마도..?
그래도 화석 타면서 뭐하나 삐끗날때마다 '이거.. 어디 문제생겼나?'하고 안절부절하고 타느니
속시원하게 츅250알 타면서 뭐하나 삐끗나도 '에이 신차급인데~'하고 타렵니다 ㅋㅋㅋ
아 그리고 중간에 1~2월 투어에 관련해서 비추천 하셨는데
뭐.. 저도 미친짓이란건 알고있습니다. 저도 겨울길에 괜찮겠지~하고 타다 꽤 고속에서 슬립해서
발모가지랑 무릎 시루떡될뻔했습니다. 그뒤로 한동안 아스팔트가 반짝반짝~하면 몸이 저절로 움츠러들더군요.
코너도 빳빳하게 돌게되고.. 몇달간 고생좀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투어는 중학교때부터 몇년째 꿈꿔오던 것이고, 투어를 할만한 경제적, 시간적여유는 앞으로도 없을거란 판단,
제대로 여행다운 여행을 해보고싶은 간절함, 갓 전역한 스물두살의 패기..? 가 합쳐져
어떤 고생을 하더라도 일단 가보자! 싶은 마음이에요.
그래도 즐겨보자! 하다가 아스팔트위 팥죽과 시루떡이 될순없으니 2주~1달정도 기간 넉넉하게잡고
(사실 버스타고가도 서울-삼천포는 4시간 반이면 갑니다..)
이곳 저곳 들르면서 지인들 만나고, 만약 눈이 쬐끔이라도 내린다면 모텔 몇일이라도 잡고 지내면서
최대한 라이딩하기 좋은날만 다닐 생각입니다.
멍청하져? 차라리 이때 안가면 되는데;;
그치만 갈겁니다. 아무도 절 막을순 없습니다. 갈껍니다!
뭐 아무튼 말이 길었는데,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스쿠터 추천해주신분이 계셨는데
스쿠터는 약 1년간 탔습니다.
솔직히 저도 메뉴얼보단 스쿠터를 훨씬 재밌게 탔습니다.
스로틀 조작에 따라 달라지는 조작감이라던가 편안함등등이 너무 좋더라구요.
하지만 125의 콩알배기량이 아닌 최소 250~400으로 생각하고 사려기에
메뉴얼의 잦은 변속이나 이런 불편함이 덜하면서 더 재밌지않을까.. 싶어 메뉴얼로 일단 올라가려합니다.
타다가 아.. 발꼬락 움직이기 귀찮다 싶으면 스쿠터로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