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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enbung_553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민주영원히★
추천 : 11
조회수 : 845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7/11/03 02:04:15
전 나름 푼돈 몇푼으로 갑질 하려는 분들이 극혐이에요
서비스업종에 종사하진 않지만,내가 돈내니 갑이다?마인드가 한국에 있는 참 저질스런 문화라 생각해요..
외국은 팁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제를 사소한데서도 실천하는데 우린 몇푼 내면서 쌈닭 예민보스 질로 서비스 종사자들에게 갑질을 해요
전 이게 참 싫었어요....저질로 보이고..일제시대 억압당하다 풀린 한의 발현인가..
그래서 월남전에서 민간인에게 그리 잔인했나싶고
지금도 을에게 한풀이하나 싶고
이번에 어느 티비프로에서 미국간 박나래가 미용실에 갔는데 여기서는 어떻게 손님의자를 돌리냐해요..
솔직히 일하는 사람 일하다보면 편하게 돌릴 수도 있지
네가 몇푼 낸다고 감히 손님 의자를 돌리냐마냐 소리를 여러차례하냐싶었어요
돈은 그저 원하는 댓가 교환 수단일 뿐이거든요..
우리는 돈을 더 높이 보니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전 어디서든 미용실 음식점 기타등등 사소한곳에서도 을에게 친절하려 노력해요..저질되기 싫어서라도.
전화에서조차....제 상사대할때나 다름이 없어요
제눈엔 제 상사도 제 아래도 똑같아요..인간사이에 서열이 없달까요
사람이니 존재자체로 친절하게 대접받을만한 이들일 뿐...
그이상도 이하도 없어요.
상사에게 줄서는것도 싫어하고
서비스업에게 하대?하는것도 싫어요
사람은 서열없이 그 존재자체로 소중하다싶어요
그런데 오늘 배민 깔고 처음으로 무슨 이벤트참여하는데 요청란에 안썼어서 바로 전화했는데 자초지종을 친절하게(?) 설명하는 저에게 그런데요라는 식의 갑질하는 사장님을 발견했어요..
후...그 후 알바에게 바꿔주는데 알바는 연관이 없잖아요.
그러고나서 배달왔는데 음식이 흥건히 맥주에 젖어있고
주문내역에 빠져있는것도 있었어요
아 친절하니 호구로 봤구나...라는 결론이 슬프게도 들더군요
전화해서 주문빠졌다를 친절히 말할 수 있었으나 어쩔 수 없이 까칠하게 말했어요
그리고 단골 해제하고 별점 폭탄부터 리뷰에도 넘어가려했던 사장 말투부터 다 썼답니다
너무 저질이에요
몇 푼갖고 갑질하기 싫지만
몇 푼으로 갑질하지 않게 좀 바뀌였으면 좋겠어요
전 고작 3만원갖고 내가 갑이다 하고 싶지 않아요
추접스러요
하지만 친절한 이들은 호구취급 말았으면...
제가 어릴때 외국 이곳저곳을 살았었지만 한국에서만 유난히 이걸 느껴요
이 나라에 노블레스 오블리제라는 거창해 보이는 말이 사소한데서도 적용가능한 문화가 되길 바라며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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