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에서 산 진품 핑크 사용하다가 립글로우 하나를 더 선물을 받았는데...
선물 받은게 케이스 색은 같은데 내용물 색이 미묘하게 다르길래 그냥 다른 색상인가부다 하고 쓰고 있었거든요.
근데 오리지날은 바르면 그냥 촉촉해지는? 그런 느낌인데 선물받은 건 바르면 향도 미묘하게 다르고 입술에서 화한 느낌이 남...립아이스 바른것마냥
색 다른건 원래 이런가 아니면 그냥 리뉴얼 제품 같은건가 긴가민가하면서 3주정도 썼는데ㅋㅋㅋㅋ
오늘 오유 뷰게 베스트 뒤지다보니 '립글로우 짝퉁'에 관련된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읽어보니 제가 받은 것처럼 케이스에서 내용물도 약간 치우쳐 있고, 발랐을 때 입술에서 화한느낌...
인터넷 뒤져가며 정보를 찾다보니 선물 받은게 가품이 확실하다고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선물 받은 건데... 선물 준 사람한테 "니가 나한테 가품을 줬어!!"하기도 참 애매하고, 버리기도 그렇고
그냥 쓸지 말지 참....ㅠㅠ
아무리 가품이래도 그렇지 얼굴에 바르면 안될만한 걸로 화장품을 만들진 않았겠죠?
얼굴에 바르는 거다 보니 더 복잡하네요
일단 가품 사진이라도 올려둡니다ㅠ
로고
내용물
사용감이... 있는 사진입니다. 팔 물건도 아닌데 어때!!
좌측 가품은 내용물이 뒤로 치우쳐 있고, 내부 케이스 자체가 얇고 가볍습니다.
내용물 색상 차이가 있습니다. 그탓에 다른 색상의 진퉁일줄 알고 썼습니다 ㅠㅠ 핑쿠핑쿠한 기분이니까 이번엔 이걸루 써야지! 하면서 색이나 고르고 있던 제 모습이 떠오르며 이불을 차고 싶어집니다..
가품은 바르면 입술에서 화한 느낌이 드네요.
외관
외관은 깜짝 놀랄정도로 비슷하네.. 글씨의 크기, 위치, 빛의 반짝임까지도 구분이 안갈 정도...
대신 외부 케이스는 둘이 호환이 안됩니다.
손잡이 부분은 가품은 둥그렇고 진품은 약간 세모꼴입니다.
스티커
다르게 보이지만 사이즈는 똑같습니다.. 망할 원근법
가품은 스티커가 유난히 허접시럽습니다.
진품 스티커를 복사한 것을 복사하고 또 그것을 복사하고 다시 한 번 더 복사한 것을 물에 쳐넣었다 뺀 스티커마냥 글씨도 푹 퍼지고 색도 갔습니다...
붙어있는 상태도 주글주글하니.. 심지어 스티커에 인쇄된 내용까지 다르네요
발색샷은 생략합니다.
사용감은.. 막상 저는 사용해보니 화한 것과 향 외에는 차이를 몰랐을 정도이긴 합니다만 워낙 둔감한지라..
그나저나 쓰다보니 궁금해지는데... 가품은 어디서 만들어지는 걸까요..
인도? 베트남?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