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집게가 어딨녜서 입구쪽에 있습니다 ! 하면서 손으로 가르켜드림. 근데 이 아줌마가...ㅎㅎ
백화점녀 : 좀 가져와봐.
라고 하심. 알바를 시작한지 2달쯤 됐을때라, 심지어 첫 알바여서;; 눈치보고 또 하라는대로 쟁반이랑 집게 가져다 건넸는데 안받음. ????? 이아줌마 건네줘도 손하나 까딱안하고 팔짱끼고 턱 괸자세 있잖음 ㅋ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해도 얼척없는데 ㅋㅋㅋㅋ 그자세로 빵을 가르킴 ㅋㅋㅋㅋㅋ 저거 담으라고 말도안하고
오로지 손.짓.으.로. 빵을 가르킴. 어이가없어서 멀뚱멀뚱 있으니까
백화점녀 : 저거좀 담아봐.
옆에 아저씨는 아줌마가 그러든말든 신경도안쓰고 그게맛있드나? 이러고있음 ㅋㅋㅋㅋㅋ 그렇게 나는 야밤에 아줌마옆에서 그아줌마 고르는대로 빵을 담았음. 속으로 고급 백화점도아니고 럭셔리한척은... 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백화점녀임. (사실 백화점가서도 이렇겐 안함 ㅋㅋㅋㅋ)
결국 내손으로 빵담고 내손으로 계산대 와가지고 포장하고 계산해드릴게요~ 하고 부름 그아줌마 슥 보더니 도도하게 문열고 나가버리고 아저씨가 와선 결제하고 가져감
진짜...... 인생 저렇게 사는사람도 있구나 싶었음 ㅎ
- 알바하는 내내 진상이란 진상에 다 시달렸는데, 저아줌마만큼 존심?? 깎아먹는 진상은 또 없었던거같아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