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톱스를 처음보면 그 생김새에 놀라고
식물인데 뱀, 가재 처럼 탈피를 하며 성장한다는 사실에 또 놀라게 되죠.
아직 국내에는 리톱스라는 식물이 생소하고 잘 알려져 있지 않은데
리톱스 매력중의 하나인 탈피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아래 리톱스중에 2개는 새의 공격을 받아 새의 부리에 찢긴 자국이 있습니다.(3시, 7시 방향)
리톱스는 탈피를 하는 관계로 상처있는 이런 잎은 새로운 잎이 나오면서 대체 되기 때문에
구엽(예전잎)에 아무리 상처가 많다고 해도 신엽이 나오면 새것처럼 깨끗해지죠,
리톱스의 구엽 사이의 골이 벌어지면서 신엽이 차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보통 겨울(11월말~2월)에 이런 탈피가 진행이 됩니다.
구엽의 크기가 크거나 물을 많이 먹어 빵빵해져 있으면 탈피의 진행이 더뎌집니다.
리톱스는 탈피를 하는 중에는 물을 주면 안됩니다. 구엽이 마르면서 신엽이 구엽을 밀어내야 하는데
물을 주면 구엽이 물을 먹어 빵빵해져서 탈피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죠. 잘못되면 리톱스가 죽을수도 있습니다.
11월부터 진행된 탈피가 3월에야 끝이 났습니다. 이렇게 탈피를 마치면 물을 주게 됩니다.
탈피를 마친 리톱스는 성장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때 물을 주면 폭풍성장을 합니다.
새에게 쪼아져서 상처가 났던 리톱스들도 탈피를 마치고 모두 깨끗한 새로운 몸으로 단장을 했습니다.
리톱스 "아우캄피에"를 중심으로 더 자세히 탈피진행을 보죠.
신엽이 차오르며 구엽이 벌어지고
구엽이 신엽에게 영양분과 물을 공급해주면서 말라감.
탈피가 끝나고 물을 주면 폭퐁성장...
탈피 마치고 물먹은 리톱스 - 아우캄피에
리톱스 - 할리
리톱스 - 베르쿨로사
3줄 요약
- 리톱스는 탈피를 한다. (성체 리톱스는 겨울 무렵, 어린 리톱스는 대중없음)
- 탈피를 할때 물을 주면 안된다. (단, 뿌리 내리기가 필요한 상황일 경우 물을 주어야함.)
- 탈피를 마치고 물을 주면 폭풍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