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대민지원 한명 뽑는데 거기에 뽑혀서 아싸 오늘 꿀빠는 구나 하고
위병소앞에 할아버지 따라 경운기 타고 할아버지 집 도착.
할아버지께서 집에 전화 한통화 시켜주고 장화 신기더니 일하러 가자고 해서 갔는데
논에 쟁기는 있는데 소가 안보이는 거임.
여긴 소가 없나보네 하고 잠시 사색에 잠겨 있는데
할아버지께서 자 일하자 하시더니 나보고 쟁기 끌라 함.
...
ㅇㅇ?
뭐여. 워낭소리여?
결국 허리에 새끼줄 감고 한시간 빌빌 거리며 쟁기 끌었음.
다행히 할아버지께서 내가 빌빌 대니깐 쟁기질은 포기하시고 농약통 주길래 끝날 때 까지 농약 신나게 치다 복귀함.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