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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니, 총을 얻다"와 메탈리카 "One"[BGM]
게시물ID : panic_552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물의피
추천 : 15
조회수 : 6434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3/08/08 15:10:16
 
 
 
 
 
 
 
[출처]루리웹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etc/327/read?articleId=18241377&bbsId=G005&itemId=145&pageIndex=1
글쓴이:칼 리코 님
 
 
 
 
 
 
 
 
 
 
 
 
 
 
 
안녕하세요 칼리코 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남기는데요....
 
 
갑작스럽게 일단 메탈리카의 one 이라는 음악을 먼저 소개합니다.
 
메탈리카는 뭐 잘 아시는 유명 밴드라 설명은 스킵하겠습니다.
 
 
뮤직비디오는 그냥 단순브금이 아니라 이번 게시물에서 중요한 역활을 하니까 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아무튼  오늘 여러분께 소개할 괴담은.....
 
 
1.jpg
 
 
영화 [자니, 총을 얻다(Jonny Got his gun), 1971] 라는 밑도 끝도 없이 심각하게 우울한 영화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괴담게에서 한참 전에 한 게시물을 보게 되었는데요.
 
 
아마 절대로 검색하면 안되는 단어 라는 게시물중에 하나였습니다.
 
거기에서 나온 흥미로운 부분중 하나였는데요...별 설명이 없고 그냥 사진 하나만 있길래 호기심을 자극했습죠.
 
 
 
 
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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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내용이었습니다.
 
 
 
이 뒤로 조금 더 자세하게 나온 게시물이 있었는데요.
 
조니가 전잔에 간 개요[ジョニーは戦場へ行った] 라는 내용하고 전혀 연관없는 이름으로
 
올라가 있어서 조사하기 좀 애먹었습니다.
 
 
원래 헐리우드 영화이고, 원작소설이 따로 있는 것이라
 
이 [조니가 전잔에 간 개요(ジョニーは戦場へ行った)]라는 제목은
 
영 맞지도 않는 엉성한 로컬라이징 제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 일본애들의 괴랄한 네이밍 센쓰는...전장에 간 개요는 무슨....)
 
 
아무튼 일단 영화를 봤습니다.
 
 
 
 
3.jpg
 
 
 
기본적으로 이 영화는 흑백 영화 입니다. 물론 이 영화는 컬러영화지만 전반적으로 일부러 흑백을 이용한 영화입니다.
 
 
기본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1차 세계 대전에 참전하게된 병사 조 보헴은 교전 중 포탄에 맞고 팔다리와 눈, 그리고 얼굴이 모조리 날아갑니다.
 
 
그 뿐아니고 척추에 손상이 와서 온몸에 감각이 사라지고(아니 감각이 없는데 어떻게 된거요!)
 
 
청력까지 손상이 됩니다.
 
 
그러나 조 보헴은 놀라운 군대 의료혜택으로 살아는 납니다.......단지 
 
 
보이지도 않고, 입과 혀가 포탄에 날아가 말도 못하고, 팔다리도 없고, 들리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감각도 없습니다.
 
 
 
 
4.jpg
 
 
시작하고 얼마 안 지났는데 벌써 우울해 졌습니다. 그러다가 조니는 정신을 차립니다.
 
 
정신을 차렸는데 인간이 살아있을 수 있는 모든 기간이 사라져 버리고
 
 
자신이 육체에 감옥에 빠져있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조니의 멘탈이 노심용해되기 시작합니다.
 
 
5.jpg
 
 
체력이 떨어져 죽을라 치면 이런 귀신같은 의사양반들이 와서 살려놓습니다.
 
 
사실상 시체나 다름이 없는 조 보헴 이지만, 기적과 끈질긴 생명의 아이콘으로 국방부에서 홍보하기 위해
 
 
 생명을 유지하라고 명령이 떨어지고, 결국 살아있지만 죽은것 보다 못한 상태로 놓이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는 이렇게 완전히 감각이 모조리 사라진 조가 의식이 있는 상태로 과거를 회상면서 본격적으로
 
 
영화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회상부분은 컬러로 나오지요.
 
 
그리고 회상부분은 행복한 조의 인생 이야기가 담겨있고, 둔대 군대 웃기기 까지 합니다.
 
 
6.jpg
 
 
(회상은 생생한 컬러, 현실은 지독한 흑백......이유있는 연출)
 
 
 
 
그러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 정신을 차리게 되면, 미칠듯한 절망감을 느끼게 됩니다. 보는 저조차 절망스럽더군요.
 
너무 행복한 장면들에서 갑자기 흑백이 되니.....
 
 
 
7.jpg
 
 
 인생을 회상하는 조니는 죽을려고 합니다. 몸을 움직여서 떨어저 죽으려고도 하고 숨을 멈추려고도 하고
 
 
하지만 결국 의사들이 다시 살려냅니다.
 
 
여기서 유일하게 조 보헴의 마음을 눈치 챈 사람은 담당 간호원입니다. 간호사는 이렇게 살아있는 것 만 못한
 
 
조를 딱하게 여기는데, 감각이 없는데도 누가 있다고 눈치첸 조니가 간호사에게 (가려잘 안보임) 뭔가로
 
 
 모스신호를 보냅니다.
 
 
8.jpg
 
죽여달라
 
죽여달라는 메세지를 보냅니다.
 
 
그래서 간호사는 그의 호흡기를 조용하게 떼 주지만
 
 
죽을려고 하면 의사들이 와서 그를 살려냅니다.
 
 
죽어가던 조를 다시 의사들이 살려내고
 
 
다시 팔다리 없고 얼굴이 날아가 가려놓은 침대위의 조의 모습이 나오면서
 
 
영화가 끝납니다. 
 
 
진자 우울함의 극을 달리는 영화 입니다.
 
 
 
 
그러나 이 내용은 다 이유가 있는 내용으로
 
 
전쟁의 참혹함을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주인공을 통해서 전쟁의 무력감과 절망을 보여주기 위해 만든
 
 
영화라고 하더군요,........즉 반전영화였지요.
 
 
9.jpg
 
 
사실 이 영화는 소설이 원작입니다.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달튼 트럼보 라는 감독이 만든 영화인데요.....놀랍게도 감독이 직접 쓴 소설이랍니다. (영화보다 소설을 먼저 씀)
 
 
달튼 트럼보 란 사람은 영화 시나리오 작가 겸 영화감독으로,  ‘로마의 휴일(Roman Holiday),’
 
 
‘스파르타쿠스(Spartacus)’ 등 여러 명작들을 쓴 시나리오 작가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조 메카시
(메카시즘이라는 1950년대 미국을 초토화시킨 반(反)공산주의 열풍이다을 일으킨 장본인.....아무나 거슬리면 다 빨갱이라고 하면서 잡아감)
 
 
 때문에 공산주의자로 찍혀서라는 이유로 탄압을 받아서 가명으로 활동하기도 했었다
.
 
이 작품은 그 시절에 나온 소설로....주인공이 조 인 이유는..혹시...조 메카시 조뛔바라 라고 만든게 아닌가 하는
 
 
의혹도 있었죠....
 
아무튼 잔인한 장면 거의 없는데도 , 무지막지하게 참혹하고 잔인하고 우울한 70년대 초 작품인 이 것이... 
 
 
88년도에 다시 주목 받게 됬는데요....... 그이유가 바로
 
 
 
 
 
 
 
 
 
10.jpg
 
 
(써~울...커릐아~~ 메탈리카! 이스 위듀~)
 
 
 
 처음에 보여준 뮤비의 주인공 [메탈리카] 때문이죠.
 
 
 
11.jpg
 
 
 
 
메탈리카 And Justice For All  앨범에 수록된 ONE이라는 곡 때문에 이 영화가 다시 주목을 받는데요.
 
 
이 영화에서 감독에게 이영화로 음악을 만들고 싶다면서 이 영화를 사와서 뮤직비디오에 넣기 때문입니다.
 
 
12.jpg
 
 
그 가사를 살펴보면...
METALLICA [ONE] 가사
 
I can't remember anything
난 아무것도 기억할 수 없어
Can't tell if this is or dream
만약 이게 현실이든 꿈이든 말할 수 없어
Deep down inside I feel to scream
저 아래 깊은 곳 안에서 비명을 느껴
This terrible silence stops me
그 끔찍한 침묵이 나를 멈춰버렸어
Now that the war is through with me
그 전쟁은 지금 나를 통해 함께하므로
I'm waking up, I cannot see
나는 깨어있고, 앞을 볼 수가 없어
That there's not much left of me
내게 남은 것은 별로 없어
Nothing is real but pain now!
아무것도 남은 게 없어 하지만 지금 고통스러워!
 
 
Hold my breath as I wish for death
내 숨을 멈추듯 난 죽음에 이르길 바라지
Oh please God, wake me!!...
오, 신이시여 제발, 저를 깨워주세요!!...
 
Back in the womb it's much too real
자궁 안으로 돌아가면 너무나도
In pumps life that I must feel
즐거운 인생이라고 반드시 느끼게 될거야
But can't look forward to reveal
하지만 그걸 드러내길 기다릴 수 없어
Look to the time when I'll live
내가 살게될 시간을 생각해 본다

Fed through the tube that STICKS IN ME!!
튜브 관을 통해 얻고 막대기들이 내 안에 들어가고
Just like a wartime novelty
그저 전쟁 중의 싸구려 장난감 같아
Tied to machines that make me be
기계들에게 묶여 내가 존재하게 만들어
Cut this life off from
이 인생을 내게서 잘라 버리고 싶어
 
Hold my breath as I wish for death
내 숨을 멈추듯 난 죽음에 이르길 바라지
Oh please God, wake me!!...
오, 신이시여 제발, 저를 깨워주세요!!...
please God, wake me!..
신이시여 제발, 저를 깨워주세요!..
 
Now the world is gone I'm just one
이제 세계는 끝나버렸고 난 그저 그 중 하나
Oh God, help me
오 신이시여, 저를 도와주세요
Hold my breath as I wish for death
제 숨을 멈추듯 죽음에 이르길 바랄 수 있게
Oh, please God, Help me.....
오, 제발 신이시여 도와주소서...
 
Darkness!
암흑!
Imprisoning me!
나를 감금한다
All that I see
내가 보는 모든것은
Absolute horror!
완벽한 공포 뿐!
I cannot live!
나는 살 수도 없고!
I cannot die!
나는 죽을 수도 없고!
Trapped in myself!
내 스스로가 덫이 되어버렸어
Body my holding cell
내 몸은 나를 가두는 감옥
landmine has taken my sight!
지뢰가 내 시력을 앗아가버렸어
Taken my speech!
내 언어 능력을!
Taken my hearing
내 청력을!
Taken my arms!
내 팔을!
Taken my legs!
내 다리를!
Taken my soul!
내 영혼을
Left me with life IN HELL!
내게 지옥 안의 삶을 함께 남겼어!
 
 
 
 
 
메탈리카는 자주 소름끼치는 주제를 가지고 노래를 많이 만드는데요.
 
(ex :creeping death, enter sandman, master of puppets 등등....
가사 찾아보면 심상치 않은 가사인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전쟁의 고통을 가장 뼈저리게 표현하려면 이영화보다 더 적역은 없어보이긴 합니다....
 
 
때문에 이 영화와 뮤비의 콜라보 때문인지....다시 주목받았는데...
 
 
얼마전에 이 뮤비의 영화가 이 괴게에 있던 그 영화란 것을 알고는.....
 
 
또 원래 이 영화에 관한 정보가 거의 없고 영화도 무자막 만 있다보니...
 
 
 
 
 
한번 이것에 관한 주제로 글을 써보고 싶었고, 그것을 지금 써 봤습니다.
 
 
13.jpg
 
 
 
어떻게 잘 보셨나요?
 
 
잘 보셨으면 한번 추천좀 살짝 쌔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뮤비 하나 더 쌔우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감사합니다.
 
 
 
 
 
 
(여담 : 다다음주에 현대카드 씨티브레이에 이 아저씨 보러갑니다~ 혹시 가시분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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