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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로 일본투어 - 첫째날(서울->보은군)
게시물ID : motorcycle_55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른해커
추천 : 17
조회수 : 1545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4/11/06 10:31:37
안녕하세요..
올 해 여름 휴가 때 일본으로 투어 다녀온 오징어입니다.
바X매 사이트에 올리던건데.. 오유에도 올리고 싶어서 올려봐요.
반대가 너무 많지 않다면..
조금씩 올려볼게요..
(총 여행 기간이 10일입니다)

아! 작년에 왔던 오징어 죽지도 않고 또왔어요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motorcycle&no=705&s_no=5952394&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364
이제 저는 조이맥스 300을 탑니다. ㅋ
그럼 여행기 갑니다.
미리 써두고 정리를 안한 여행기라 반말이고..
글을 또 잘 못써서;; 문장이 엉망이에요..
이해하고 봐주세요.
그래도 읽는데 내용 이해는 되실거에요!
(참고로 이 여행기는 다녀 와서 쓴겁니다)



바이크로 일본투어 - 첫째날(서울->보은군) 

 

드디어 일본 투어를 안전하게 잘 다녀 왔습니다.

9일간의 총 주행거리 3,600km를 찍었습니다 ^^

이 거리라면 하루에 서울에서 부산을 매일 주행할 수 있어요 ㅋㅋ

 

여하튼, 여행기 갑니다.

 

출발일 7월 18일 금요일. 

회사 휴가는 7월 21일 월요일부터 25일 금요일까지 이므로 7월 18일은 근무일이다.

하지만 7월 19일 토요일 오후 3시까지 부산여객선터미널에 도착 해야 하므로 금요일 업무가 끝나고 바로 출발 하기로 했다.


1.jpg
아침 일찍 짐을 챙겨 바이크 트렁크와 80리터 방수백에 나눠 넣은 뒤
80리터 방수백은 텐덤석에 고정한다.

80리터 방수백 이거 정말 좋다능. 짐 정리가 확실히 된다능 하악 하악 방수백짱

 

설레여서 전날 잠을 잘 못잤던 관계로 너무 일찍부터 움직이기 시작 했으므로..

안전 투어를 위해 북악에 들렀다 출근을 한다.

(일종의 종교의식? ㅎㅎ)


2.jpg
출근을 하고 퇴근시간 직전..
회사 직원 하나가 갑자기 고기를 먹자 한다. ㅋㅋ

 

그것도 회사 근처가 아닌 멀고 먼 곳에서..

 

갈 길이 멀었지만.. 고기에 혹해서 고기를 먹으러 간다 ㅋ

 

무려 15km를..

3.jpg

고기먹는곳

 

고기를 먹고 나니 밤 9시 ㅋ

저녁 6시에 출발 하여 12시경 대구가 1차 목표 였는데.. 첫날부터 늦어지다니 ㅎ

일단, 든든하게 배를 채웠으니 든든하게 출발!

 


 

 

고기를 먹고 나오니 날은 이미 어두워졌다.

4.jpg

80리터 방수백을 잘못 착용한 모습 ㅋ

 

장착을 잘못해서 모양이 안난다.

5.jpg
이제 정말로 출발!

6.jpg

1차 목표지에 네비를 찍고 보니 도착 예정 시간이 새벽 5시 28분? ㅋㅋ

원래 뻥이 심한 네비라서 100km당 1시간쯤 단축 되어 새벽 2시쯤엔 도착 하겠지만..

그래도 늦어졌네 ㅎㅎ

 

그래도 정말 열심히 달렸다.

중간중간 고개를 넘는데 가로등도 사람도 차도 하나 없는 곳을 넘을 땐 조금 으스스 하기도 하고.. 

가도가도 동네 하나 안나올 땐 제대로 가고 있는게 맞는가 싶기도 하고 ㅋㅋ

그렇게 12시가 되어갈 때 쯤...

기름 게이지가 깜빡일 때 한 작은 마을에 도착 했다.

 

주유를 하려고 네비에 보이는 모든 주유소에 들어갔으나..

모두! 모두!! 문을 닫았다!!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내가 타는 조이맥스 300은 기름 게이지가 깜빡이기 시작하고 20km~40km정도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미 깜빡이기 시작하고 시간이 좀 지났기 때문에.. 최소 20km로 잡고..

근처의 큰 도시나 모텔을 찾아보았다. 큰 도시에 가면 24시간 영업하는 주유소가 있을것이기 때문이고.. 모텔에서 하루 자고 아침에 문 연 주유소에 갈 수 있기 때문인데..

 

결론은 20km내에 "없다" ㅠㅠ

30분 전 쯤 본 으스스하게 생긴 모텔이 마지막이었나보다 ㅠㅠ

 

매우 조용해진 마을을 돌며 조금 고민하다가 발견한 "삼승면사무소"

한밤중이었지만, 주차장이 지나치게 넓어보였다.

 

결국 이곳에 텐트를 치기로 ㅋㅋ

첫 날 부터 텐트 생활이라니 ㅠ

 

헤드라이트에 의존해서 이너 텐트만치고 이렇게 첫 날의 1박이 끝났다.

(여기까지 밤이라 사진은 없고 글로 그냥 대충 ㅋㅋ)


내일부턴 진짜 주행이 시작 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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