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날 아침에 출근 했다가 맛있는거 사준다고 마눌 꼬셔서 인사동으로 나오게 한 다음 콩나물 국밥에 도토리묵으로 퉁치고 집회참가하려고 무작정 시청쪽으로 가는 중이였습니다. 어디서 집회하는지도 모르겠고 가다 보면 만나겠지란 생각으로 종각지하도를 건너 보신각 쪽으로 나가는데 우의 입은 소녀의 등짝에 보이는 문구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우녕자 바보" 저는 생각했습니다. '오유 말고 다른데도 운영자 바보라고 하는데가 있나보군. 피식' 그런데 자세히 보니 오유인들이더군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마눌과 저는 오유집회모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마눌이 임신 5개월째라 무리하지 않고 8시쯤 돌아왔습니다. 저 혼자 갔었다면 다 같이 날새고 왔을텐데. 좀 미안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