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시비' 책임지고 세월호 유가족 임원진 총사퇴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일부 임원진들이 대리운전 기사와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된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김병권 위원장과 김형기 수석 부위원장, 유경근 대변인, 사건 관련자 등 9명이 모두 자진 사퇴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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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국회가 마비된걸 야당 탓하고 있고,
여당은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하고 단독국회를 열겠다며 협박하고 있고,
야당은 누가 탈당을 하니 마니 하고 있는데...
하필 세월호 유가족이 폭행 사건에 연루되었더군요.
그리고 결과는 이렇게.... 임원진 총사퇴라.
왠지 자연스럽지가 않네요 참.
베오베에 올라간 '폭행사건 상당히 기이하다'는 글 읽기 전에도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일이 이렇게 굴러가는군요.
새누리당이 그랬죠?
수사권 기소권 주면 청와대를 들쑤실까봐 못주겠다고.
그리고 또 어떤 분이 그랬죠.
세월호 특별법이 통과되어야만 대한민국의 썩은 뿌리를 뽑아낼 수 있다고.
그런데 이렇게... 임원진을 모두 사퇴시킬만한 사건이 벌어지고 참....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떻게 될 지 보이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