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게 오지는 않지만 울컥해서 적어 봅니다.

개그건 앵커건 나레이션이건 연기자건
대중을 대상으로 한 방송활동은 항상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 어마어마한 매체의 혜택을 입는거구요. 그게 싫다면 방송활동 하지 말아야죠.

방송 이외의 분야에 모든 분들이 자신이 몸담은 곳에서 책임을 가지고 일을 합니다. 그 책임을 다 못해서 가차없이 해고 당하기도 하구요.

희극인들도 책임을 가져야 합니다. 더구나 다른 직업군을 소재로 할거라면 더욱 그렇구요.

희화할 직업군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심사숙고 해야겠죠. 이런 최소한의 고민도 없다면 감히 어떤 대상을 희화할 자격조차 없는겁니다.

개그는 개그일 뿐이니 진지먹지 말고 웃으라구요?
그럼 사과는 사과일 뿐이니 부담 가지지 말고 쿨하게 사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