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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폐기물 갈아 넣었다는 시멘트가 유머
게시물ID : freeboard_6891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대모글리
추천 : 1
조회수 : 66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04 22:48:16

현재 베오베에 가있는 글이...근거도 없이 갈아 넣었다고 이야기만하고 위험하다고 하니....

전공자로서 콘크리트에 대한 글이 우습고 약간의 선동하는 느낌이 들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우선 콘크리트의 구성은 시멘트+물+굵은골재(자갈)+잔골재(모래)가 기본입니다. 여기서 시멘트의 성분도 크링커(석탄 탄화부산물)+석고가 기본이며 대체로 사용되는 일반적인 콘크리트의 시멘트입니다. 그래서 가장 기본적인 포틀랜드 시멘트(일반시멘트)이고요. 그리고 여기에 혼화제나 혼화재가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혼화재가 들어가는 콘크리트의 경우는 거의 화력발전소나 제철소에서 나오는 폐기물이 들어가는 혼합 시멘트라고 보시면됩니다.

 

일반적인 혼합시멘트의 종류 (기본 포틀랜드 시멘트에 각각 고로슬래그,실리카질, 플라이애쉬가 포함됐다고 보면됩니다.)

1.고로 슬래그 시멘트(제철과정중 발생)

2.실리카 시멘트(인공 또는 천연)

3.플라이애시 시멘트(화력발전소에서 발생)

웃긴것이 여기에 들어가는 폐기물들은 굳이 일본에서 수입할 필요도 없이 국내에서도 넘처나는 물질이라는겁니다. 제철강국인 우리나라에서는 넘처나는 물질이죠...

 

그리고 걱정하실 필요가 없는게 혼합콘크리트라고해서 폐기물이 들어가서 더 값이 싸다고 생각하시는데 저런 혼합물이 들어감으로서 더욱 고성능을 발현함으로 단가가 더 비쌉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일반적으로 초고층 아파트에 살지 않는 이상은 저런 혼합물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보시면되구요.제가 근무하던 현장만해도 일반포틀랜드 시멘트 콘크리트에 작업성을 위해서 혼화제 정도만 사용했었습니다. 그리고 폐기물이라고 하기에도 우스워요... 자원으로 재활용되니 부산물 정도로 표현하면 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시멘트는 강염기 그중에서도 물에 잘 녹는 알칼리성이라 원래 시멘트물에 물고기를 넣으면 죽을 수 밖에 없습니다. 중국산 시멘트에서는 안죽었다는데 중국산 시멘트가 짭인겁니다.

또한 새집 중후군이나 아토피가 심해지는 경우는 요즘의 경우는 많이 좋아졌다고 보시면됩니다. 베이크드 하우스라고 기본적으로 입주전 부터 강한 난방으로 말그대로 집을 한 번 구워내서 다 휘발시킨다고 보시면됩니다.

 

그래도 분명 우리가 인생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건축물은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건강을 해치게 되는 원인들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전부다 황토로 흙집 짓고 살 수는 없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건축분야에서도 친환경 건축, 지속가능한 건축 등의 개념을 도입해서 개선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구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아무 문제 없으니 그냥 살던대로 사시면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ps 아스콘(아스팔트)의 경우는 어떤지 잘 모른는데..... 어떤 경우가 있을 수 있는지 전공자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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