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베오베로 올라온 일베와 오유의 역사설문 차이를 보았는데요.
남들은 어찌 생각하실 지 모르겠지만
저는 일베나 오유나 완전히 편파되거나 세뇌된 사람은 없다고 생각되었어요.
또한 양측 모두 국가를 위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조정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단 한가지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일 베 오 유
바로 5 18 인데요.
간첩들의 선동에 의한 계획된 무장 폭동이라는 의견과 민주주의 항쟁이란 의견이 대립하고 있었습니다.
감정의 호소나 사료로 누르려는 태도 말고 정확하게 칼을 긋듯 의견을 나눌 필요가 있습니다.
(사료는 반박용이나 증거용으로 최소한 이용하고 신뢰성도 고려합시다.
간첩의 선동이었다는 언론이 증거가 될 순 없습니다. 한 두명의 진술도 의미가 없습니다.)
-저의 궁금증만 나열하면 이러합니다.
◎신군부 도래와 함께 전국 대학교에서 학생운동이 벌어졌고 수그러질 즈음 유독 전남대만 그 열기가 유지된 걸 간첩의 선동으로 보는 것인가.
◎아니면 간첩은 전남대와 별개의 진로가 있었는가? 아니면 간첩이 그 학생운동을 정말 선동한건가?
◎1)그렇게 간첩이 선동해서 내란을 일으켜 남한의 국제,국정,경제 전복과 북한 남침으로 남한이 점령당했을 거라고 보는가?
◎남한이 점령당했을 거라면 국제사회는 어떠할 것이라고 보는가?
국제적으로 큰 분란이 야기되는 걸 북측이 감당할 생각으로 내란 남한점령을 계획한 것인가.
◎남한이 점령당할 리 없다면(즉 큰 분란 없이 간첩사건으로 끝난다면) 간첩이 왜 내란을 계획한 것인가.
큰 분란이 없는데 신군부가 군부대를 동원한 이유는 무엇인가
간첩 규모가 커서인가?
간첩규모가 크다고 경찰력이 아닌 군부대를 투입할 만큼 광주가 열악한 상황이었는가?
그렇다면 북한은 왜 그런 간첩규모를 투입한 것인가
◎그것은 북한의 내란 후 적화통일 음모인가 아니면 광주의 사회주의화를 꾀한 것인가?
적화통일에 대한 질문은 다시 위1)질문으로
◎광주 또는 전라도가 사회주의화 되면 전라도민은 수긍하고 살아갈 것이라고 보는가?
(즉 전라도민은 사회주의에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님 어느 도민처럼 반공교육을 받았을 것이라 보는가?)
◎광주시민이 전반적으로 사회주의에 열광했다고 본다면 그러한 증거는 주변에서 들은 경험에서 온 것인가 뚜렷한 증거가 있는가?
광주시민이 반공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라면 간첩들이 광주를 사회주의화하려 했던 이유는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