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미 자진해서 하고 있거나 했었던 의원들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번에 좀 이슈가 되니, 오히려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안철수만 했다거나, 최초라거나 하는 뉘앙스는 아닙니다. 오해마시길..)
자진해서 정책간담회 열고, 이렇게 욕먹는 사람도 드물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메라, 기자들 모두 불러 공개적으로 했다는 것도 의외이지요.
질문에 대한 답변 준비가 부실했다는 비판,
서민정치 말하면서 라면값도 확실히 모르냐는 비판,
등등 모두 겸허히 받아 들여야 합니다.
배우려고 정책간담회 자진해서 열었던 것이기 때문에, 이런 저런 부분 배우면 됩니다.
노원구에서 토크콘서트를 매달 한번씩 약속했듯이..
욕먹더라도, 이런 정책간담회 자진해서 자주 열었으면 합니다.
모르는게 부끄러운 것 보다, 욕먹는게 두려워 아예 시도조차 안 하는게 더 부끄러운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편집된 기사만을 보고 현장상황을 정확히 평가할 수는 없지만,
비난이 아닌 비판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고,
더 중요한 것은 저 간담회 상황 자체가 누굴 공격하려는 의도보다는, 서로 알려주고, 배우려는 자세들이 보였다는 점을 평가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국회의원들이 이렇게 자진해서 욕먹을 게 뻔한, 곤란한 질문 나올게 뻔한,
정책 간담회를 카메라 기자들 불러서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욕 먹어도 좋으니까 국회의원들은 간담회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 그리고, 이번 라면값에 대한 비판의 경우, 굳이 옹호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채찍질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또한, " 별것도 아닌데, 미화한다. 유세 떤다" 라고 비판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것을 선의로 보느냐 아니냐의 차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