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을 끝으로 거래가 끝나는 거래처가 있음.
우리회사는 구매회사고 상대회사는 판매회사라 거래 처음 시작할 때 "담보"를 제공했음.
"담보"는 은행에서 발급한 것인데 이 수수료를 거래처가 반 우리회사가 반. 역시 치킨은 반반 무없이...전 무 싫어해서 맨날 배달하지 말아달라고 하는데 꼭 줌...하....버리기 귀찮아.
전화하는데..
나 - 이번달에 마지막 결제인데 아직 담보수수료가 정리가 안되어있는데 이유가 있나요?
거래처 - 전산 시스템 오류때문에 그렇다..
나 - 담보수수료가 무슨 전산 시스템이랑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
거래처 - 비용처리 하시죠? 그 부분에서 시스템에 오류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나 - 그렇다면 언제 해주실 계획이냐..( 1월에 진행된건인데 지금 10월인데...)
거래처 - 알수 없다.
나- ?????????
나 - 그렇다면 이번달에 결제해야할 금액에서 그 부분만큼 빼고 결제를 하겠다.
거래처 - 참 마지막인데 거래 지저분하게 하시네..
나 - ?????????????
나 - 거래는 그쪽에서 지저분하게 하시는거 같은데요?
거래처 - 뭐라고요?
나 - 그쪽에서 지저분하게 하시는거 같다고요
(이때부터 흥분)
거래처 - 이제 머 우리회사랑 거래할일 없냐?
나 - 저는 그런부분은 모르겠고 그쪽 회사 제품을 쓰는 업체랑 우리 회사랑 거래가 끝나서 아마 쓸일은 없을거 같다
거래처 - 니네회사 코드 빼도 되냐.
나 - 그건 저랑 이야기 할껀 아니다.
거래처 - 그럼 머 이사든 사장이든 누구랑 이야길 하겠다.
나 - 그렇게 하세요~
거래처 - 이름이 머냐?
나 - 발가락인데요.
거래처 - 직급이 머냐?
나 - 과장인데요.
거래처 - 앞으로 그 회사는 우리회사 제품을 취급하지 말아라..
나 - 저는 그런건 모르겠고, 이사님 바꿔 드릴까요? (영업관리이사 - 저는 경리과장)
이사님이랑 샬라샬라 (엄청 폭발한듯? ) 하더니 결국 이사님도 해결을 못하고....맘대로 하라고 했다며..
그래서 저는 이달에 우리가 받아야할 돈을 제외하고 돈을 지급하고 내용증명을 보낼 예정입니다.
따핫.
가끔 한...분기에 한번정도 저를 빡치게 하는 거래처 사람들이 꼭 있어요..
막 소리지르고 싸운적도 있고..ㅠㅠ
제가 좀 성격이 괴팍한가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