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첩을 꺼내다 찾은 진단서 뭉치
없어진것도 많을터인데 적지않은 진단서들이 보인다.
오로지 눈에만 생긴 합병증..
그때는 눈이 보였으면 하는 간절함과
죽고싶다는 생각 수술실패마다 느낀 좌절감
하루하루 만감이 교차했었는데...
그 시절이 지나 웃고지내는 나를 보면
감회가 새롭기도하고.. 착잡하기도 하고..
삶에 대한 각오를 다졌지만
많은걸 뺏았겨버린 내 20대 청춘
아직 미완치지만 병을 이기는 마음은
긍정에서 나온다니깐 ! 긍정! 긍정!
다른 환자분들도 힘냅시다.!
20대 후반이지만 내 청춘은 이제 시작!
이건 태워야지. 왜 모아놓았을까 ㅋㅋㅋㅋㅋㅋㅋ
태우면서 고구마 구울건데 같이 드실분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