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고, 해장국이 없어서 음슴체 쓰겠음.
술 먹고 택시를 잘 안타지만은 간만에 만난 친구들이 동네친구들이라서, 택시를 탔음.
23,24 수컷들의 대화였기에 문제아 "전효성"에 대한 말이 오갔음.
나 자신은 문과인이고, 역사에 대한 조예가 깊기때문에, 열변을 토했삼.
택시가 친구들 집앞에 하나, 둘 내리면서, 오유와 일베를 잘 아는 친구 몇명과 택시기사님만 가게 되었음.
갑자기 택시기사님(택시기사님이라고 붙이기도 머함)이 김대중, 노무현을 종북에 우리나라 말아먹은 나쁜 놈이라고 궤변을 터뜨리삼.
본인 소주 4병마시고 감자탕에 소주 2병 더 걸침
혀가 꼬일대로 꼬였고, 기사님의 궤변에 화가 나기 시작함.
우선 종북이라는 뜻을 여쭈어봤음.
모르심.
따를 종에 북녘 북이라고 말씀드림.
후달리심 그리곤 노무현 김대중 개새x라고 하심.
이유가 머냐니깐은 퍼주기식으로 시작해서 우리나라 경제 날려먹었다고 궤변하심.
본인 GNP. GDP를 갈켜드리며 흥분하여 공부 좀 하시고 말씀하시라고 함(술 된 상태임. 윤리시간에 인의예지를 습득하였지만은 본인의 생각으로 나이를 먹는 것이지 처먹는게 아니라는 생각으로 순간 흥분함)
또 군대크리 시전하심.
자기가 광주폭(?)동이라고 시전하심...어이가 없음.
어린 양반은 잘 모른대, 겪어보지 못한 사람이 어찌 그때의 일을 아냐고 머라하심.
본인 앞에서 말씀드렸지만은 수능을 국사 근현대사, 한국사1급을 습득한 본인임.
그때에 있지않았지만은 가장 객관적인 해외언론이나 책에서 그렇게 배웠다고 했음.
그리곤 5.18을 부정하는 놈이(흥분...지성) 종북이 아닌가라고 반문했음.
가장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헌법재판소에서의 판결결론과 중.고등학교에서의 학습지식이 가장 정확하지 않냐고 물었음.
아무 말 못하심...안 하심이 안됨, 못 하심이 맞음.
그 다음 언론으로 넘어오심
신문에서도 북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는 데 지금 젊은 양반들은 잘못 알고 있다고, 무식하다는 뉘앙스를 푸심.
택시기사분은 한쪽에서의 말만 듣고, 결론을 내버리니 정말 답답하다고 말했음.
진중권 교수님의 말씀이 갑자기 생각낫음.
"말이 통하지 않으니, 도저히 이길 자신이 없다고 말하고 내렸삼"
내려서도 너무 씅이 났지만은, 아무런 반응을 하지않고, 그냥 넘기라는 친구들이 더 씅이 났음.
같은 교육과 현실아래 배운 학생들이 궤변자들의 앞에 암묵적 동의 한다는 사실이 너무나 슬펐음.
내 나이 20대 중반, 전공은 너무나 다른 의료계열의 학생이지만은 "역사"를 잊지않기 위해 노력함.
그래서 더 슬펐삼.
본인의 하소연을 여기까지임.
아버지뻘의 택시기사가 아직까지 5.18광주민주화운동 혹은 5.18 광주민주화항쟁을 그따위의 생각으로 욕하는게 너무나 씅이 나서 몇자 적어봄.
흥분한 점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