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명중에 시민포함 7명을 만드는건 사실 다수연합을 만드는 작전은 아니었죠.
원래는 4:4:5로 쪼개진 연합에서 상대 연합에서 배신을 만들어 끌어오는 전형적인 지니어스로 흘러가는 것 처럼 보였어요.
첫판부터 시즌3 장오연합은 쪼개졌고 상민현민연합을 결성했죠.
이 연합이 왜 가능하냐면 "사형수의 존재" 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4명짜리 연합이더라도 몰래 사형수를 돌리면서 점수 빼먹고 다른 연합으로 넘겨버리든가 하는 작전이 가능하니까요.
그런데. 3대 연합이 본격적인 작전을 시작하기도 전에.. 첫판에 김경훈의 트롤링으로 사형수의 존재가 다 까발려졌네요. (역대급 트롤러 찌갓!!!)
자연스럽게 다른 연합이 공동작전을 펴고 다수연합이 되어버린거죠. 반전카드인 사형수카드도 연합내에 없고, 저쪽에서 반전카드만 사용하는걸 막으면 이기는 상황인데, 그렇게 안 가는것도 이상하잖아요.
판 깨진거 보고 우디르급 태세전환한 임윤선은 판단이 빠르다고해야할지.. 누구말대로 불나방이라고 해야할지..
이준석이 그걸 아니꼽게 본것도 정상적인 반응이고.. 그러니까 김경훈보고 넌 어차피 죽을거니까 제대로 트롤해서 내가 단독우승하고 넌 죽어라라는 반응이 나온라고 봤어요. 이준석이 김경훈을 살려줄 이유는 사실 없으니까요.
다만 이상민이 김경훈도 살리고 자기는 우승하고 이준석만 나쁜놈 만드는 전략을 펴서 결과적으로 명분과 실리도 챙겼네요.
애꿎은 유정현이 고래싸움에 끼어죽은격이 됐네요.
정리하면, 애초에 이렇게 될 게임이 아니었는데 역대급트롤러가 반전카드를 공개하는 바람에 게임을 단순하게 만들어버린거고, 그중에서도 산전수전 다 겪은 이상민이 가장 빛나보였네요.
마지막으로 덧붙여서 장오연합 걱정하는 분들 많던데, 초반에 갈라서서 새 파트너 찾으려는 움직임도 보였고 다른 참가자들이 병풍이 아닌것도 다시 한번 확인했으니 다음 회차에서는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줄거라고 봅니다!
결론은 꿀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