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기면 좋습니다. 좋죠, 좋지 않을 이유가 없죠.
팀보이스는 그 승리 확률을 확실히 올려주고요,
하지만, 좀 거창하게 말하면 스포츠정신이 전혀 없는 (e스포츠) 경기장에서
이것이 강요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회의적입니다.
일련의 사례입니다.
여자인 친구들과 자주 함께 하는 편인데...
어느날은 같이 보이스톡하는 학생이 저의 같은파티인 30대여자 메르시에게
"보지 잘했어..." 라고 아주 작게 소근소근 말하더군요
물론 그 사람은 이후 차단했지만,
오히려 '오버워치 자체가 패드립 난무하고 그런다, 멘탈 강화한셈치자' 라는 말들이
전형적으로 피해자가 잘못한 마치, 성추행은 여성의 짧은 치마가 원인이다 라는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다가와 아연하더군요.
이후 그 친구는 팀보를 잘 들어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물론 100판해도 저런식으로 노골적이고 저속하게 내뱉은 사람은 드물지만
시즌3때부터 하면서 잊을만 하면 나오는것도 사실이거든요.
습관적인 욕설 무시 비난들이 없어지지 않는한
소통이라는 그럴싸한 목적으로 보이스톡이 강요되어선 안될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