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슴살 남자입니다.
지역에서 초등학교 에서 열리는 작은 행사가 있어 참석했는데
거기서 우연하게 초등학교 동창을 만났습니다. 지금은 대학생이구요.
이름이 잘 기억 나지 않아서 잠깐 우물쭈물 했지만 금방 기억해냈습니다.
순수하고 착하던 친구. 제가 옛날에 정말 좋아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런저런 요즘 얘기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할얘기도 많고
정말 오랜친구처럼 재밌게 얘기했어요. 그런데 그 친구가
"옛날에 너 진짜 좋아했어" 이러더군요
전 그냥 대수롭지 않게 웃으면서
"나도 ㅋㅋㅋ 지금도 나 좋아해줄수 있어?"
이렇게 말했더니
갑자기 울먹울먹 해져서 잠깐 화장실 갔다 온다고 하더니
눈이 새빨개져서 와선.. 분명히 울었습니다;
행사중에 그냥 다른 자리에 앉더니 행사 끝나고 나서 찾아봤는데 바로 없어졌어요.
연락을 해보고 싶긴한데 제가 잘못한건지.. 뭐가 어떻게 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