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장르물들의 경우 초반에 임팩트있게 진행되다
중반부터 힘이 빠지고 내용을 질질 끌기위해 불필요한
장면이나 뜬금없는 개그요소,로맨스로 갑자기 가벼운 분위기가
연출되거나 도중에 중요했던 인물둘이 붕 떠버린다거나
나중가서 주연과 그 주변인물이 쳐놓은 어설픈
함정에 범인이 어설프게 걸려들면서 용두사미식의 결말을
내놓곤 하는데 시그널도 그렇고 비숲도 그렇고 마지막회가
될때까지 숨 쉴틈을 안 주네요.
캐릭터들도 특색이 확실하고 심리도 잘 표현했고 극의 흐름도
매끄럽고 이건 뭐 16부작 드라마를 본다는 느낌이 아니라
16시간짜리 영화를 본다는 생각도 들 정도네요.
요즘들어 넷플릭스에 볼게 없어져서 아쉬웠는데 비숲 덕분에
그나마 돈 값한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