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承勋 刊本 <<기효신서>>권4, <단기장용해>, 북경:인민체육출판사, 1988, 517~518쪽, "이것은 왜구가 중국을 범하기 시작한 때부터 있었다. 그들은 이것을 가지고 내달리며 껑충뛰어 재빨리 앞으로 나오면 우리 병졸은 이미 기운을 뺐긴다. 왜구가 기뻐서 뛰어오르며 한번 내달리면 족히 1장 남짓이고 도의 길이는 5척이니 즉 5척을 초과한다. 우리 병졸의 짧은 무기로는 접근하기 어렵고 긴 무기로는 빠르지 못하니 왜구와 조우하는 경우 대다수 두동강이 난다. 무기가 날카롭고 양손으로 사용하는 연고로 힘이 크기 때문이다. 오늘날 만약 단독으로 사용하고 호위가 없고 오로지 조총수만 적이 멀리 있으면 총을 발사하면, 왜구가 우리 가까이에 이르러 찌르거나 공격할 수 있는 다른 무기가 다시 없어도 만약 살인무기를 겸하고 있으면, 총이 강하고 총알이 또한 많아도 (그) 세력은 막기 불가능하다 (此自倭犯中國始有之. 彼以此跳舞光閃而前,我兵已奪氣矣. 倭喜躍,一迸足则丈余,刀長五尺,则大五尺矣. 我兵短器難接,長器不捷,遭之者身多两斷. 緣器利而雙手使用,力重故也. 今如獨用则無衛,惟鳥銃手賊遠發銃,賊至近身,再無他器可以攻刺,如兼殺器,则銃重藥子又多,勢所不能.)." - 일본도가 상당히 실전성이 있음을 보여주네요. 특히 병사를 양쪽으로 가른다는 말은 직접 왜구와 맞서싸웠던 명나라의 위대한 명장인 척계광의 증언이니 매우 신빙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살수 같은 보디가드가 없이 조총수만 운용하다가는 일본도를 든 왜구에게 바로 당해버린다는 친절한 설명까지 덧붙이고 있습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shogun/1Db/5371 =========================================================================================================== 지금까지 일본도라는 게 전투에서 다른 무기에 비해 당연히 상당히 뒤떨어진다. 전투뿐 아니라 1:1 상황에서도 창같은 무기보다 훨씬 불리하다. 라는 게 보통 중론이어서 생각하는 것보다 의외로 효용성이 없다. 라고 막연히 알고 있었는데,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은 거 같은 기록이 있긴 있네요. 물론, 조선이 조총을 심하게 과대평가했던 것처럼, 상대의 병기를 좀 부풀려 평가해 경각심을 일깨우거나 반대로 자신들이 가진 치부를 감추려하는 의도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도 염두를 하긴 해야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