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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청년 쏘아 죽인 백인 경찰에 몰리는 '성금'
게시물ID : sisa_5470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체이탈가카
추천 : 1
조회수 : 63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8/24 23:38:31
http://media.daum.net/foreign/america/newsview?newsid=20140824194706631&RIGHT_REPLY=R8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흑인 청년을 쏘아 죽인 백인 경찰을 지지하는 모금액이 희생자 추모 기금보다 더 많이 모였다. 흑백 빈부격차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크라우드펀딩 웹사이트인 '고펀드미닷컴'에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18)을 쏘아 죽인 백인 경찰 대런 윌슨(28)을 지지하는 모금 제안이 올라왔다. 이 모금 제안에는 순식간에 돈이 몰리기 시작해, 개설 4일 만에 23만4900달러를 모았다.

이 웹사이트에는 희생자 브라운을 추모하기 위한 모금 페이지도 이보다 나흘 이른 13일 개설됐지만 같은 시간까지 16만4485달러만 모였다.





마이클 브라운 추모 기금(위)와 대런 윌슨 지지 기금(아래)

지난 22일까지 윌슨에게 성금을 낸 사람은 5901명, 브라운에게 성금을 낸 사람은 5971명이었다. 윌슨 지지자가 소폭 더 적었지만 성금 액수는 정작 윌슨이 훨씬 더 많아, 백인과 흑인 사이의 경제적 격차를 반영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윌슨 지지 페이지는 목표액을 채워 마무리됐지만 브라운 추모 페이지에 모인 돈은 24일까지도 윌슨에 못 미치는 21만6470달러에 그쳤다.





대런 윌슨 지지 페이지에 올라온 백인들의 '맞불 집회'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우리는 대런 윌슨 경관을 지지합니다'

윌슨은 지난 9일 퍼거슨시에서 비무장 상태의 브라운을 총으로 쏘아 숨지게 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퍼거슨시에서는 폭력진압에 반발하는 소요사태가 이어졌다. 일부 백인들은 경찰로서 윌슨이 옳은 일을 했다며 '맞불 집회'를 열기도 했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윌슨을 지지하는 인종주의자들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페이스북에는 윌슨 지지 페이지가 우후죽순 생겨났다. 이 중 19일 생성된 '우리는 대런 윌슨 경관을 지지합니다'라는 페이지에는 24일까지 2만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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