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아파트 하나를 분양 받았습니다..
내 돈 70%와 부모님 돈 30%해서 빛하나 없이 분양을 받았습니다..
아파트가 너무 예뻐서 사진을 몇장 올렸는데..
아는 사람이 사진을 왜 올리냐고 한심하다는듯이 말하더군요...
근데 웃긴건 자기는 2500만원짜리 자동차 사서는 사진 외부 내부 도합 10장이나 찍으며 "내사랑하는 새로운 애마"란 애칭으로 도배질을 하면서
그것도 할부로 샀음..
그 자동차 10배는 넘는 아파트를 샀고 그아파트 사진 좀 올렸는데 자랑질한다고 찌랄을 털더이다...
그리고 오늘 친구 한놈이랑 술 먹는데
아파트를 분양 받았으면 결혼해야겠네라고 하는겁니다..
해야겠지라고 하니 느다없이 여자 혼수 얼마나 해가야되냐고 묻더이다...(참고로 지금 여자 없음)
그래서 3000만원은 해와야되지 않겠냐고 했더니...완전 날 도둑놈 취급하더군요..
그래서 결혼을 못한다느니..어쩌구 저쩌구 누구는 24평 아파트인데 1000만원 밖에 안해갔다...어쩌구 저쩌구...누구는 32평인데 2000만원 해갔다..
참 어이가 없어서 물론 혼수 돈을 정해 놓는게 몰상식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24평 아파트에 사는 친구는 임대 아파트이고...32평에 사는 친구는 8000만원짜리 빌라입니다...
전 34평 빛하나 없이 완전 새아파트로 입주하는건데 혼수 3000만원도 주제 넘게 많이 받는다는 생각 해본적 사실 없습니다..
그냥 전 아파트 분양 받았으니 축하 받고 싶었을뿐인데....
이건 뭐 온갖 비난만 쏟아지네요...물론 축하해주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하여튼 그냥 아파트 분양 받은거 모른척 입다물고 살랍니다....기분만 더럽게 나빠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