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스포츠 아카데미인가를 다닌지 고작 일주일... 첫째날은 집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곳에 내려줘서 가슴 섬뜩하게 하고, 다음 날 집 앞에 내려 달라고 얘기 했더니 똥씹은 표정... 난 미안하단 말 한 마디 들을 줄 알았다... 하 이번 주엔 애가 신발이 없어젔다네 사범님이 찾아 주신다고 했다는 아이 말을 믿고 기다렸는데 이틀 지나도 소식이 없기에 전화앴더니 난감하단다 신발 잃어 버린 건 자기네도 처음 있는 일이라며 왜 이런일이 (나쁜 일이) 유독 우리애한테만 생기는지 모르겠단다 할 말이 없다 이런 분한테 내가 아이 인성교육 좀 부탁드린다고 했었지 속상하다 그깟 신발 없는셈 치자 생각해도 배워야할 그 분에게서 깨진 신뢰는.. 그래도 아이는 거기가 좋단다 엄마가 쿨하지 못해서 미안해 소심쟁이라서... 나도 그냥 잊어 버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