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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완구 "세월호 유족보다 중요한 건 국민"
게시물ID : sisa_5459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4
조회수 : 51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8/20 15:00:58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13379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0일 "유가족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하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 전체"라며 마치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의 생각이 다른 것처럼 몰아갔다.

이 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리 급하고 아무리 예외적이라 하더라도 우리는 국민을 보고, 우리 사회의 근간을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 그것이 바로 문명국가의, 적어도 법치국가의 근본인데, 근본을 훼손하면서까지, 세월호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우리 사회를 무너뜨릴 수 없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후대한테 물려줘야 되는 이 땅, 이것을 이렇게 어지럽힐 수는 없다. 근간이 흔들리는 나라를 물려줄 수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세월호 유족들이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을 요구하는 데 대해서도 "어렵다. 저는 국가와 국민과 우리 사회를 지켜내야 될 책무를 가지고 있는 여당의 원내대표"라고 일축했다.

그 는 '유민아빠' 김영오씨가 38일째 단식중인 것과 관련해서도 "안타깝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유가족들 그 마음을 왜 헤아리지 못하겠나. 가슴이 찢어진다"면서도 "국민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우리 사회도, 국가도, 우리 국민도 지켜가면서 세월호 유가족들의 아픈 마음 달래드리고, 배려하고 우리가 서로 부둥켜안고 이 갈등과 불신을 해결해야 한다. 우리 유가족들을 도와줍시다. 많이 도와드리고, 배려하고 감싸드려야 한다. 다만 우리 사회를 무너뜨릴 수는 없는 거 아니냐. 오늘 세월호 예외 인정하면 내일 또 다른 그 무엇을 예외로 만들어야 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도 "유가족의 입장 100%를 어떻게 담을 수 있겠나, 앞으로 배상 보상 문제도 있겠는데. 그런 문제를 놓고도 또 같은 것들이 되풀이될 것"이라며 "그래서 서로 한발씩 양보를 해야지, 자기 입장만 자꾸 강변을 하면 합의가 안 되는 것"이라며 유족들 요구를 '강변'으로 규정했다.

그는 더 나아가 "문명국가에서 있을 수 없다. 피해자가 어떻게 가해자를 수사하고 조사하고 할 수 있겠나. 국민 어느 누구나 본의 아니게 가해자가 될 수 있는 경우가 있을 텐데, 피해자가 가해자를, 아무리 참, 섭섭하고 하더라도 가해자를 어떻게 조사하고 수사까지 해가면서 하는 그것이 문명국가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냐"며 유족 요구를 '반문명적 요구'로 폄하하기도 했다.

김재원 새누리당 수석원내부대표도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저희들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고 또 할 만큼 다 했다"라며 "법질서를 어긋날 수 없다는 기본 취지 외에는 모든 것을 다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족들의 반발에 대해서도 "저도 협상의 그 당사자로서 또 가족대책위 일원들과 그동안에 만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사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가 여러 그 단순히 한분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아니고 희생자 유가족 여러분들이 상당히 많은 분들이시고, 또 어떤 분들은 저에게 와서 지금 말씀하시는 지금 희생자 유가족 대표단에서 말씀하시는 분들과 조금 다른 말씀을 하신 분들도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그 분들과도 상당한 의사소통을 해왔다"며 가족대책위가 전체 유족 의견을 반영하는 게 아닌 것처럼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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