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눈물이 자주 나네요..
참 별것 아닌 일인것 같은데 눈물이 주르륵 주르륵..
며칠 전에 고영훈 만화가의 웹툰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사랑해 정주행 했는데
처음엔 웃으면서 재미있게 보다가 후반부 세 네편 보는데 계속 눈물이 그냥 나더군요
눈물 닦고 조금 보고 눈물 닦고 조금 보고..
얼마전에 베오베 글 중에 환경미화원분들께 바나나우유 드렸다고 한 글 보고도 눈물 흘리고
류현진 완봉하고 코치랑 포옹하는거 보고도 눈물 찔끔..
시원하게 울어버리고 훌훌 뭔가를 털어내고 싶었던 걸까요
지금은 속 시원하게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 더욱 그런걸까요
마음만은 편히 먹으려고 노력하며 지내는데 이런 가운데 소소한 일상이
아직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해주는데 감사해야 하는거겠죠?
그래도 이렇게 글 쓸 수 있는 오유가 있다는게 참 좋네요.
조금은 시간이 흐른 뒤에 슬픈 영화라도 보면서 눈물 펑펑 흘릴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