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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지키지 못할말 내뱉는 남자
게시물ID : gomin_5455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NnZ
추천 : 0
조회수 : 11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1/14 18:55:17

회식전날 만나면서 내일 보자길래 술마시고 괜찮겠느냐고 피곤하지 않겠느냐고 여러번 물었는데 
괜찮다고 끝나고 꼭 올거라고 해서 기다리니 연락조차 안되고 11넘어서 카톡 확인했길래 연락해도 연락안되고 다음날 술취해서 잠들었다고 미안하다 한다던가 

최근 사정이 좀 안좋았던건 알지만 
크리스마스에 천원짜리 핀이라도 하나 주면서 이번엔 이정도라 미안하다 하면 될걸 
그냥 지나가면서 아무말도 없길래 크리스마슨데 아무것도 없이 지나가냐고 물었어요 
자기는 더큰걸 준비하고 있다면서 일주일남은 500일 거창하게 준비하는것처럼 얘기하더니 
정작 500일에는 방금 사온 케이크 하나가 끝이었다던가 

주말에 너무 피곤해서 잠시 잔다고 도착하면 깨워달라고 하더니 
도착해서 전화하니 잠결에 웅얼거려서 잘 안들려서 물어보니까 몇번이나 아이씨 짜증나 끊어 이러고 짜증내길래 그냥 집에 갈까하다가 
십몇분지나 다시 전화해보니 그때서야 일어나고 30분기다려서 만났어요 
잠결애 그런거 기억 안나냐고 물어보니 내가? 이러면서 웃고 미안해~ 이러고 넘어가려하고 
회식날 그렇게 못와서 미안하다면서 주말에 만나면 뭐도하고 뭐도하자 풀코스로 쏠게요 이래놓고서 
우리 이제 뭐하지? 하고 물어보길래 어이없어서 뭐? 했더니 밥먹으러 갈까? 이러고 밥먹으러 간다던가 
쓰다보니 또 울컥-_-

그동안은 
봄엔 벚꽃놀이가자 여름엔 바다가자 한다던가 
고향 내려가서 술마시면 아침까지 마시는걸 아니까 언제쯤 들어가냐고 물어보면 곧 들어갈거라고하고 아침까지 마신다던가 
그정도는 그냥 넘어가곤 했는데 

자꾸만 이렇게 지키지도 못할말 내뱉고 대충 넘어가거나 딴소리하는데 이골이 나려 해요 
차라리 아무말 안하면 기대도 없고 실망도 없을텐데 
쓸데없이 얘기해서 100을 기대하고 만들고 200을 실망하게 하니... 
자기가 한 말이 덫이 돼서 나중에 못지켰을때 그 덫에 걸리는걸 모르고.... 
도대체 왜저러는 건지 모르겠네요 

위기모면형인거 같아요 그때만 어떻게 넘어가면 그뒤론 대충 풀릴거라고 생각하는-_-

500일넘게 만나면서 미리 날위해 뭘 준비했던 것도 한손에 꼽고.... 
저런 버릇이 싫은건지 그사람이 싫어진건지 헷갈릴정도로 그냥 막 싫고... 

남자고 지인이고 가족이고 간에 이러는거 너무 화나고 짜증나고 싫던데 
제가 유난히 예민한걸까요...?-_-;


이런버릇 고칠방법은 있나요;;

세게 나가야 하나 아님 헤어지는것만이 답인지 누가 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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