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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 비리’ 김문기, 21년 만에 다시 상지대 총장으로
공금 횡령과 부정 입학 등의 혐의로 구속됐던 김문기씨(82)가 강원 원주시의 상지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학교법인 상지학원은 지난 14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제228회 이사회를 열고 이사 8명 중 7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김씨를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상지학원 관계자는 “이사들이 지방대학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투자를 통해 대학을 발전시킬 수 있는 김문기 전 이사장을 추대 형식으로 총장에 선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음주 중 교육부에 김문기씨의 이사 취임 승인 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문기씨는 1993년 문민정부 시절 ‘사학비리 1호’로 교육계에서 퇴출됐던 인물이다. 구속 다음해인 1994년 대법원이 1년6월의 실형을 선고해 상지대 이사장에서 해임됐다.
당시 상지대는 김씨 일가가 요직을 차지하고 재산 축적 수단으로 활용됐다는 비난을 받았다.
재단 전입금이 1990년엔 3000원에 불과했고 1992년엔 전혀 없었다. 이처럼 사학비리로 교육계에 많은 파문을 일으켰던 김씨 일가가 21년 만에 상지대 운영권을 다시 쥐게 되자
학내 분규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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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학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사학비리 1호를 총장으로 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