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00분 토론이 끝나지는 아니하였다.
그런데 오늘 100분토론, 역시 사회자나 패널들이나 모두 조금은 수준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금 주장되는 토론의 내용은 양측 패널 공히 우리들은 잘했는데 니들이 잘못한 것이다라는 논리로 다람쥐 챗바퀴를 돌리고 있다.
표현의 자유에 대해 난 개인적으로 이렇게 정의를 내린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표현의 자유는 전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
단, 그러한 자유를 구가함에 있어서 표현물을 창작한 작자 본인은 자신이 창작한 표현물에 대하여(여기서 자신이 창작한 표현물에는 남의 글이나 작품을 퍼다 나르는 행위까지도 포함을 한다) 사회도덕적인 그리고 법적인 모든 책임까지 질줄 알아야 한다.
라고 정의를 내린다.
조금전에 일베에서 소위 노알라라고 불리우는 노무현 전대통령의 조롱사진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진보성향 패널들의 주장에 보수쪽 패널들의 주장은 이번 대선에 박근혜 출산그림을 언급하며 니들도 똑같다라는 논리로 문제를 희석해버린다.
내 개인적인 생각은 둘다 처벌과 제제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물론 해당 창작자의 창작물이 조롱하는 측의 세력은 분노하고 그 반대푠은 통쾌하겠지만, 적어도 그 창작물들에 대한 특정인에 대한 모욕의 의도는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며 그 고의성도 다분히 내포를 하고 있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또한가지,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왜곡을 문제삼으니 반대쪽은 천안함 사건을 가지고 문제를 삼고 있다.
그런데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천안함 사건에 대한 목소리는 그 성격이 전혀 다른 사안이다.
5.18 광주민주화항쟁은 2002년까지 국내에서 이미 5차례의 국정조사를 통해 검증되었고, 국제유네스코도 수년간의 조사과정과 검토를 통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인정을 하고 등재를 한 사건을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천안함 사건에 대하여 문제제기가 되는 부분은, 국방부에게 조사과정에서의 의혹을 해소해달라는 요구이다.
즉 조사과정도 불투명하고 그럼으로 사회구성원이 합의를 해주지 아니하는 사안을 국방부가 밀어부치기식 합의강요를 하기때문에 조사과정에서 나온 의혹에 대하여 문제제기를 하는, 간단히 말하면 지금도 사고원인주소의 과정속에 있는 사안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그 성질이 다른 사안을 가지고 마치 동일한 사안인양 사례를 들면서 논지를 흐리는 오늘 100분토론의 패널들과 사회자를 볼때, 정말 한심함을 느낀다.
그리고 여담으로 변희재같은 쓰레기는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지금껏 일베옹호만 하면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는 한명의 재미사학자의 저서 네권을 가지고 마치 그것이 진리이고 진실인양 설레발치는 모습에서 정말 수구보수들의 피를 빨아 기생하는 인간쓰레기임을 느낀다.
학계의 주장과 검증은 학계가 시간을 두고 검증을 하는 것이다.
특정 학자가 책한권 저술했다고 그것이 정사(正史)가 될 수는 없다라는 것이다.
그냥 개인적인 문제제기요 주장일뿐인 것이다.
따라서 변희재의 주장은 오늘 토론방송에서 해야 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 해당 재미사학자의 도서판매대에서 책장사꾼이 나불거려야 하는 판촉용 멘트일뿐이다.
손석희가 떠난 100분토론, 그 깊이도 없고 수준떨어지는 모습에 한심함을 느끼는 시청후기를 쓴다.